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방원 Jun 09. 2024

바디프로필 주의사항|다이어트 꿀팁 5가지

제대로 알아야 됩니다

그저 날씬하게 산다는 것 vs 바디프로필, 대회 준비는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단순히 날씬해지는 건 몸의 시스템을 바꿔주면 됩니다. 하지만 바디프로필은 인위적으로 체지방을 증발시켜버려야 하니까요. 쉽지 않죠.



저도 처음 체지방률을 3%까지 떨구고 할 때는 꽤 고민이 있었습니다. 진짜 다른 세상 같았어요.



'이 기간 안에 이걸 뺄 수 있을까?'



하는 물음들이죠. 그래서 어떤 날은 기준치보다 더 적게 먹어야 하나 생각도 들었구요. 운동도 두세 시간 더 해야 하나 강박도 조금씩 생겼죠. 살 안 찌는 체질로 개선된지 수 년이 지난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 바로 바디프로필 준비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혼란이 많을까?



오늘의 주제는 이 이야기입니다. 성공적인 바디프로필 촬영, 대회 참가를 위해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 다이어트 꿀팁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이어트책 무료신청 페이지>

https://forms.gle/Dtjuyav5Qsdd8C6KA



1. 꼭 기초대사량 이상으로 먹자






정말 필수적인 이야기인데도 꽤 많은 분들이 지키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기초대사량이 1500kcal다. 헬스장에서 PT를 받든 필라테스샵에서 지도를 받든 상관없어요. 아무리 극한의 다이어트를 진행하다고 해도요. 대부분의 전문가 선생님들은 기초대사량을 일정 수준 넘게 섭취하는 걸 강력히 권장합니다.






그런데 그런 느낌 있잖아요. 어차피 칼로리가 부족하면 살이 빠질 텐데..오늘은 배도 별로 안 고프고 그냥 패스할까? 지방이 더 많이 잘 빠지지 않을까?






결론은 '아닙니다.'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먹으면서 운동까지 빡세게 한다? 그냥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 겁니다. '체력'이 줄어들어요. 심장이 약해지구요. 체중은 감량될 수 있다? 그냥 수분이랑 신체 장기 일부분이 빠진 겁니다. 그리고 식욕까지 지속적으로 억제했을 때! 이 블로그의 주제인 '요요현상, 과식, 폭식, 다이어트 실패'의 승차권을 스스로 끊어놓게 되는 거죠.






아무리 기간이 타이트하다고 해도 평생의 수명을 생각해야 됩니다. 기초대사량과 적정식사량 범위 내에서 섭취하면서 '움직이면서 지방을 태우는 부분'에 집중해보세요!






<건강하게 체지방 감량계획 세우는 방법>


https://blog.naver.com/bangwonlim/223306706136





2. 기간을 넉넉히 가져가자






의욕이 엄청 앞설 수 있습니다. 나는 한 달에 5kg, 10kg 다 빼봤어! 한두 달이면 바디프로필도 가능해! 이런 생각들이 피어오르기 시작해요.




하지만 글 초반부에 말씀드렸듯이 그저 날씬해지는 '일반 다이어트'와 체지방량을 비정상적으로 떨구는 '바디프로필, 보디빌딩 대회'는 다릅니다.




지방 1kg이 감량되려면 적어도 7,700~8,000kcal가 부족해야 해요. 첨부해드린 포스팅 읽어보셨다면 정말 타이트하게 준비해도 '현실적으로 지방을 일주일에 1kg 감량할 수 있다.'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수치를 넘어서 '그래도 나는 할 수 있어', '해볼 거야'라는 마음은 자연법칙을 벗어나려는 고집일 수 있습니다.




물론 되는 분들이 있어요. 그 개념은 바로 '지방을 잘 태우는 몸'이 되었을 때인데요. 저도 그렇죠. 이미 체지방 사용 체질로 발전이 된 상태라 약 6~7주 동안 체지방량 8~9kg이 감량되었습니다.



<똑같은 시간 운동해도 살이 잘 빠지는 사람들>


https://blog.naver.com/bangwonlim/223322992657



이건 이상적이에요. 저는 '가짜 다이어트'를 통해서 이미 수 년 동안 시간이 쌓인 거구요.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보수적으로 잡아볼게요. 그래도 운동경력이 3년 정도는 된 분들이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체의 내부시스템이 마치 '연비가 안 좋은 자동차'처럼 바뀐 거거든요. 음식을 몸에 잘 저장하지 않고 금방금방 에너지로 쓰게 됩니다.




하지만 바디프로필 준비 중이실 때 감량이 더딘 분들은 위 부분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체질이 개선되는 절대적인 기간이 필요해요. 따라서 처음 도전하신다거나 지금 고민이 많다. 그렇다면 위 부분들을 인정하고 기간을 '넉넉히' 가져가셔야 합니다. 1주일에 지방 1kg씩 뺀다. 이것도 타이트할 수 있구요. 한 달에 3kg 정도면 합리적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3. 기록이 중요하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게 '기록'을 무시하는 겁니다. 전체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맥락이 느껴지시죠? 어느 정도 '수 년 동안' 경력이 있는 분들은 반복을 통한 직관이 있어요. 이 정도로 했을 때 이렇게 되더라. 하는 거요. 처음 준비하신다거나 고민이 많으신 분들은 그런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합리적으로 계산이 가능하죠.




또 나중에 살이 좀 찌거나 요요가 왔을 때도 다시 기준을 잡을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기록한다고 하니까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할 것 같죠? 하루 5분이면 됩니다.




저는 Fat Secret이라는 어플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대회를 준비할 때는 이 정도 수치로 진행됐어요.








저는 기초대사량이 약 1,950kcal 정도 되기 때문에 하루 적정 섭취량은 2,500~2,600칼로리입니다. 여기서 건강을 해치지 않는 수준인 2,200kcal를 하루 식사량으로 정해놓은 거죠. 이 어플 정말 좋아요. 웬만한 시중 식품들 다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기록하기가 편합니다.








사실 밥을 직접 해먹기는 하지만 햇반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변환해드렸습니다.




나만을 위한, 내가 스스로 정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됩니다. 기록 꼭 진행해보세요!






4. 3일에 1kg 감량보다 7~8일에 1kg 감량이 좋은 이유






글을 쭉 읽어보시면서 사실상 3일 만에 '지방만 1kg씩 빼기'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알게 되셨을 거예요. 그런데 정말 극소수 그렇게 빠지는 분들도 있긴 해요.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한 게 아니니까요.




하루에 2,500칼로리를 부족하게 만들면 되죠.ㅋㅋㅋㅋㅋㅋ


ex) 기초대사량 1,500kcal / 식사량 1,500kcal / 활동량(운동+산책+일상생활) 2,500kal




이건 절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장담하는데요. 골격이 먼저 작살날 겁니다. 그리고 체력은 전혀 좋아지지 않아요. 다른 관점에서 중요한 점은 '몸에서 느끼는 부분'입니다. 굉장히 위험한 상태로 받아들여요. 원시시대로 치면 매일매일 죽을 위기에 처하는 듯한 괴로움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몸의 '연비가 좋아지게 됩니다.' 바디프로필 촬영 끝났어요. 대회 갔다왔어요. 그 다음은? 맛있는 거 당연히 먹겠죠? 기초대사량, 적정섭취량 다 무시하고 먹겠죠. 이제 나에게 혹사시키는 일은 끝났어. 자유야! 라면 먹고 치킨 먹고 피자 먹고 크리스피 도넛 흡입..!




몸에서 다 '지방'으로 저장해버릴 겁니다. 99%는 아니겠죠. 그런데 정말 상당수가 지방으로 저장됩니다. 한 달 만에 지방 10kg을 감량했는데(사실상 불가능) 바디프로필 다 끝나고 두 달 지나니까 + 13kg? 이게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연비가 좋아진다는 거죠. 연비 좋은 차는 기름이 오랫동안 저장돼있잖아요? 우리 몸도 그렇게 됩니다. 조금만 먹어도 금방금방 살쪄요..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살 안 찌는 체질 만들기 스토리>


https://kmong.com/self-marketing/373167/zwa7LKD7Gz







5. 무조건 부상 방지






'인생에서 가장 멋진 몸 상태를 기억해놓고 싶어'


바디프로필이라는 상품이 등장한 어떤 모토, 심리죠?




그런데 이거 한 번 찍으려고 몇 달 만에 인생에서 수 십 년 써야 할 관절 하나가 고장난다? 진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디프로필은 언제든 다시 도전할 수 있어요. 하지만 허리가 삐끗한다. 팔꿈치가 나간다. 어깨가 빠진다. 발목이 돌아간다. 무릎이 터진다? 우리의 관절, 골격, 신체부위가 고장난다면 평생 고생해요.




오늘 말씀드린 다섯가지 항목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시 돼지가 되더라도 예전에 발목 뼈 두 개 골절되었던 것 없던 일로 만들어준다면 하루만에 지방 몇 십 킬로 붙어도 괜찮아요. 그만큼 진심으로 전달해드리고 싶은 게 이 이야기입니다. 오버트레이닝 할 필요 없어요. 오늘 운동은 자극 잘 안 느껴져도 괜찮아요.




어차피 총 칼로리 소모가 중요합니다. 움직였다면 살은 빠져요. 어차피 식단도 하고 계시잖아요? 지금 잘 못 먹고, 피곤하고, 고민도 많고 하면서 여러가지 판단에 혼란이 올 수 있는 점은 충분히 공감됩니다. 하지만 조금 더 길게 생각하고 넓게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궁금하신 점 댓글로 남겨주세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youtu.be/xxTUqcA7sfA?si=cpt8wVM5otiZUx6A




작가의 이전글 소이현 다이어트 분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