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기다리며
<달, 그림자> 상편을 마치며
작가의 말
며칠 동안 봄처럼 단아하고 잔잔한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은 천천히 나타날 볕이 빼꼼, 고개를 내밀다 다시 또 들어가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주말 하루, 잘 보내고 계신지요?
긴 시간 동안 <달, 그림자> 상편을 마무리했습니다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던 길에서 고민도 많았고 떨어진 자신감 회복에
시간도 더디게 흘렀습니다.
상편이 과연 마무리가 될지, 기본틀의 제본을 과연 뽑을 수 있을지,
아득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시간은 흘렀고 제 긴 이야기도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긴 시간 동안 늘 발자국 남겨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에게 원동력은 딱, 하나
비록, 이라며 생각한 나의 글을 보고 느껴주시는 분들입니다
<달, 그림자>의 하편은 6월 2일부터 월, 목 연재가 시작됩니다.
상편에 비해 길지 않은 길을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균형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하편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매거진을 통해 또는 아주 짧은 이야기를 통해
찾아뵙겠습니다.
<달, 그림자> 상편을 지켜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 금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