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러나오는 사랑

by 은하수 물류센터

그대 생각으로 다 써버린 마음

음미시켜주고 싶어서

이 저녁

언어의 차를 끓이는 중입니다


그대 눈빛을 타고 흘러들어 내 마음

속속들이 느끼게 해 주려고

이 저녁

끓이는 언어엔

그대 사랑한다는 말만

유난히 더 우러나네요


그저 단지,

그대 마음에서 풀려나지 않는

사랑이고 싶을 뿐입니다


그렇게,

그대 마음속 한자리에서

끝없이 우러나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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