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피구왕

통키 파이팅

by 강유선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맑은 공기 마시며 자아 신나게 달려보자


너와 내가슴 속에 가득 품은 큰 꿈은

세계 제일의 피구왕


뒤돌아 보지마 패배가 있을 뿐

반짝이는 눈동자로 승리를 향해 가자


저 높이 올라 멀리 던져 보자

뜨겁게 타오르는 정열의 벅찬 가슴


고된 훈련과 도전으로 시련을 이겨내리

너는 할수 있어 세계의 피구왕


통키 파이팅 피구왕




피구왕통키 주제가 가사다.


어릴 때 정말 좋아했던 만화이고 노래인데 오늘 문득 이 노래를 읊조리다가 왈칵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십여 년 전 서른이나 되어서야 겨우 꿈이란 것이 무엇인지,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먹을 수 있었다. 그 후로 십 년이 넘도록 내 꿈이 뭔지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마흔이 넘어서야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정말 생생하게 꿈꾸고 하나님도 좋아하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내 내가 무슨 작가냐며 또 다른 걸 찾아나섰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다시 작가의 길로 초대해주셨다. 이거 나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너 왜 딴 데 또 가려고 하냐며 다시 이 곳으로 불러주셨다. 그제서야 알게 됐다. 실패해도 좋으니 나는 작가가 되겠노라고. 그렇게 마음 먹는 것이 바로 꿈이라고.


그리고 이 노래를 부르다가 눈물이 났다.

꿈에 벅차 아침 일찍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통키.

세계 제일을 꿈꾸는 그는 신나게 바닷가를 달린다.

가끔 내가 지금 피구왕이 되겠다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라치면 이내 고개를 저으며 패배가 아닌 승리를 상상하며 눈을 다시 반짝이기 시작한다.

통키는 아직 어리지만 힘닿는대로 저 높이 올라도 보고, 저 멀리 던져도 본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뜨겁게 타오르는 정열의 벅찬 가슴은 그런 것 쯤은 안중에도 없다. 고된 훈련과 도전으로 그런 것 쯤 다 이겨낼 수 있을 터! 통키! 넌 할 수 있어! 세계의 피구왕!! 통키!파이팅!!피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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