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홍수 리뷰

치사하다

by 강유선

아기랑 아기 엄마랑 먼저 자고 넷플릭스를 켰다.


시청률 1위 대홍수?이거나 볼까?


......


아... 왜 애를 고구마 역할을 시켜... 안 그래도 아동혐오 가진 사람 많은데... 이거 보면서 저 애기 욕하는 애들 있겠네... 자기 아이가 아무리 고구마 짓을 해도 엄빠는 그거 다 품고 갈 수 있는데 애 싫어하는 사람이 보면 애 욕 할 거 아냐...


......


뭐야...... 이 영화, 아들과 엄마 이야기네...? 곁다리로 아이 넣은 줄 알았는데 아들이랑 엄마 이야기네? 작가가 여잔가...?이거 재밌게 얘기 끌고 갈 수 있겠어?


......


아씨... 치사하다... 재미는 없는데 아들 때매 너무 감정이 이입되어버렷...ㅠㅠ


치사해!! 아들 생각하면서 보면 눈물 날 거 같아!!


나한테 애가 없었으면 이거 영화가 뭐 이래? 하고 편하게 쓰레기 영화취급 할텐데 아이가 있으니까 너무 감정이 이입돼ㅠㅠ 쉽게 쓰레기영화 취급을 못하겠어ㅠㅠ


......


참 신기해... 내가 애가 없었으면 이 영화 그냥 흔하게 망한 넷플릭스 B급 영화 취급할텐데... 아이가 있으니까 대놓고 억지 최루탄 터뜨리는데 그 억지 신파에도 눈물이 나버렷 ㅠㅠ 억지 신파를 그렇게 극혐하던 내가... 그걸 알면서도 아이 생각에 눈물이 나버렷 ㅠㅠ

작가의 이전글악마에 대한 가장 큰 오해와 천국에 대한 가장 큰 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