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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말 많다 May 25. 2021

영화 레전드 리뷰: 톰 하디가 레전드

영화 레전드 리뷰


여러분은 한 번씩 톰 하디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보셨을 겁니다. 톰 하디가 무심하게 걸어 다니고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지만 나도 모르게 압도당하면서도 빨려 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그 영상 속 영화 '레전드'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감독: 브라이언 핼 갤런드 

주연:  하디, 밀리 브라우닝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국가: 영국


줄거

영국 촌구석에서 주먹 꽤나 쓰는 깡패 집단의 두목 크레이 형제는 성격은 정반대였지만 우애는 깊은 사이였습니다.

로지 크레이는 갱 집단을 키우고 부하들에게 강약을 조절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의 동생  크레이는 온전한 정신을 가지지 못하고 사고만 치는 골칫거리 동성애자입니다.


그러면서 갱은 커가고  사이 레지는 약혼자와 결혼을 합니다.  사이 론의 사고들 때문에 갱은 젠가를 하는 것처럼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에 동화된 레지도 사고를 치면서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레지의 약혼자 프랜시스의 시점에서 보여줍니다. ​




먼저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하자면 음악과 화면 구성의 조화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실화 바탕이다 보니 이야기가 조금은 허술한 면을 피할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화에 조금의 상상력을 가미할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


 무겁지 않고 킬링타임용 영화이다 보니 영화 속에서 크게 다가오는 것은 없었지만 크레이 형제의 마지막 씁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도덕의 끝은 언제나 찬란할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하지만 이런 아쉬운 부분들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하디의 미친 연기력이었죠. 톰 하디의 1 2 연기는 실제  명인  착각할 정도로 몰입하게 해 주었고, 레지의 대사 하나하나가 모두 귀 기울이게 만들고  론의 위태위태한 모습을 눈빛과 감정으로만 표현해낸 것이 경이로웠습니다.

그의 몸을 휘감은 듯한 아우라와 퇴폐미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켜 남자들의 워너비가 되는 레지의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


차가운 갱의 세계가 씁쓸한 여운으로 남는 단순한 스토리였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음악의 훌륭한 조화에 톰 하디의 미친 연기력이 받쳐준 갱스터 영화 ‘레전드’ 5 만점에 2.9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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