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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말 많다 Sep 12. 2021

케이트: 말도 안 되는 클리셰 액션 영화

영화 '케이트' 리뷰


넷플릭스 신작 '케이트' 개봉에 나는 무척 기대를 품고 영화를 재생하게 되었다. 화끈한 액션과 또 다른 류의 상업 액션 영화 시리즈가 탄생하길 기대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케이트의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케이트

개봉 날짜: 2021

장르: 액션, 모험

국가: 미국

감독: 세닉 니콜라스 드로안

출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


줄거리

킬러로써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려  케이트는 독에 취해 마지막 임무를 실패로 돌아가게 만든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을 암살하려  배후를 쫓기 위해 달려가는 이야기이다.


#매력 없는 주인공

영화를 본 내 첫 느낌은 화가 났다. 이런 영화를 위해 내 시간을 허비한 것에 화가 났다. 케이트라는 인물에 감정이입을 하게끔 만들어 그녀와 함께 시원한 액션만을 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였던 자그마한 기대도 미치지 못할 정도의 영화였다. 또 다른 넷플릭스 식 찍어내기 영화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화가 치밀었다.

영화는 가장 중요한 주인공 감정 동화를 이루어내지 못하였다. 아이가 곁에 있는 타깃을 죽인 이후로 죄책감에 은퇴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설정에 일단 공감이 가지 않았고, 은퇴를 위해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데 독극물을 마시게 된다는 배경이다.

케이트는 그래서 자신을 죽이려 한 배후를 찾으러 간다는 것인데, 첫 번째로 이러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킬러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는 주인공의 배경과 사연들을 자세하게 깊게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케이트는 배경과 사연 따위는 없다.

그저 아이 근처에 있는 타깃을 죽였다는 죄책감뿐이다. 수많은 삶을 앗아간 킬러의 죄책감이 근처의 아이의 울부짖음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될 수는 없다.

그녀의 내면적인 모습이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지 않고 그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복수심에 찾아간다는 것인데, 이는 자신을 죽이려 한 복수심에 조직을 쓸어버린다는 것은 합당하고 이해가 가는 동기이지만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에 이입할  없다는 것이 영화의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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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거네

시나리오적으로 영화는 쓰레기이다. 그저 어디선가 봐 왔던 것 같은 그런 스토리 말이다. 영화 초반에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이 눈에 보이지만 그나마 괜찮은 카 체이싱 장면이 이어진다. 영화의 유일한 장점인 이 장면을 위해서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나 싶을 정도의 각본이었다.

영화가 시작되고 케이트가 우디 해럴슨과 만나는 장면에서부터  이미 눈치를 챘다. 우디 해럴슨이 이미 배후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미 액션 영화에서 자신을 키워주고 길러준 사람이 배후라는 것은 너무나 많은 액션 장르영화에서 나와 클리셰로까지 이어진다. 영화를 보자마자 결말을 알아맞힐  있는 영화가 과연 좋은 영화일까? ​


이제 그만 이런 클리셰는 없애고 찍어내기  넷플릭스 영화는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개연성을 찾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황당하기 그지없는 액션의 향연이다. 주인공에게  맞고 싶어 안달 난 사람처럼 달려들어서 어설픈 액션에 죽는다.

개연성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고, 악당들은 하나같이 전부 뇌를 빼고 행동하고 영화의 편집 과정에서 중간중간 생략되는 부분에 영화의 수준은 한도 끝도 없이 낮아진다. 주인공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누가 봐도 주인공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 손발 모든 것이 맞지 않는 합이 빛을 발한다.

여기에 더해 영화의 중간중간 이상한 밝은 일본 노래가 나오는데 정말 어울리지도 않고 이상하기 그지없다. 조금이라도 몰입하려 하면 이상한 일본 노래가 나오면서 모든 것을 망친다. 물론 일본 노래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좋은 일본 노래도 많은데 어째서 그런 노래들만 골라 넣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모든 박자 하나하나 맞지 않는다.

영화의 유일한 장점 이쁜 화면을 위해 시나리오와 제작비를 태웠다고 생각되는 영화 '케이트'의 평점은 1.9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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