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한다는 건

by Aroana


증명한다는 건


하루 하루

사회안에서

'나'임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때론 인정 받았고

가끔은 성취감에 취해

달콤한 현실을

안주 삼았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보란 듯이 선보였음에도

내 안의 포만감은

마치 가스가 찬 듯

꼬르륵 꾸르륵

뒤틀려만 간다


꿈을 꾸는 시간은

짧아지고

깨어있는 시간만

늘어난 것 처럼


햇빛에 비친 그림자엔

채도가 점점

바래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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