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성 기억상실증으로 매일 새로운 사랑을 쌓는다면?
"나는 그저 빛을 잃었던 것뿐이다.
히노에게 빛을 받은 지금의 나는 그것을 알 수 있다."
내 인생은 무미건조했다. 히노 마오리를 만나기 전까지는.
"날 모르겠지만, 사귀어줄래...?"
어쩔 수 없이 거짓으로 하게 된 고백.
그런데 예쁘고 웃음 많은 그 아이.
히노는 조건을 내걸고 이 고백을 받아들인다.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가짜 연애.
히노를 향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 더는 숨길 수 없음을 깨달았을 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나는 병이 있어.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하는데,
밤에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려. 그날 있었던 일을 전부."
날마다 기억을 잃는 그 애와 매일 새로운 사랑을 쌓아가는 날들,
나는 과연 그 아이의 내일을 지켜줄 수 있을까?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_책 후면 참고
선행성 기억상실증의 소재 사용
평범한 소년 가미야 도루와의 특별한 만남
서툴지만 따뜻한 청춘을 담다
수첩과 일기 그리고 크로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