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스토리텔링

by 이대희

살다 보면 누구나 화를 낼 때가 있다.

‘화’란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은 마음이 성난 감정으로 드러나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화를 쏟아낼까?

화의 발생 과정을 단순하게 정리하면 외부 자극 → 내적 해석 → 행동으로의 발현이라는 세 단계로 설명할 수 있다. 이 중 핵심은 두 번째 단계인 ‘내적 해석’이다.


인간은 본래 이야기를 만들고 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존재다. 이 특성이 그대로 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외부 자극이 들어오면 우리는 수많은 해석의 가능성 가운데 최악의 경우를 선택하기 쉽다. 그리고 그 해석을 스스로 ‘스토리텔링’하며 분노를 증폭시킨다.


평소 맑고 고요했던 마음은 스스로 일으킨 분노의 폭풍에 의해 자신을 집어삼키게 된다.

하지만 폭풍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선택하는 해석을 바꾸는 순간 그 폭풍은 잠잠해지고 다시 맑은 하늘을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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