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과 마주 앉아 얼굴만 바라보는 일이 아니다.
그 사람의 곁을 돌며,
옆에서 보고
뒤에서 보고
때로는 위에서, 다시 앞에서 바라보는 일이다.
그렇게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평가할 수 있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묘사의 언어가 필요하고,
서술의 언어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관찰의 언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