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by 이대희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과 마주 앉아 얼굴만 바라보는 일이 아니다.

그 사람의 곁을 돌며,

옆에서 보고

뒤에서 보고

때로는 위에서, 다시 앞에서 바라보는 일이다.

그렇게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평가할 수 있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묘사의 언어가 필요하고,

서술의 언어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관찰의 언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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