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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도 Jul 19. 2023

해바라기

   

야야, 가시내야

낯부닥에 주근깨를 저러고 돌로 맹글어 

콕콕 박아싸믄 안 아플끄나

지랄헌다고 말라 비틀어진 이파리 쳐불제는....

모냥 빠지는 줄도 모르고 보듬고 있을것이냐 안?

천년의 세월을 세고서도 안즉도 모자른갑서야

평생을 바라만 보믄서도 부족헌게비여

뭔 염병헌다고 그리 고개 빳빳이 들고 

해만 쳐다봄서 애달헐것이여 

환장허제

엔간치 가슴에 못 박아라 몰악시럽다 

그라고 자빠져 앙거서 허비고 있으믄 해 떨어진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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