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인터넷을 보다 보면 멋진 풍경 사진들을 볼 때가 있다.
정말 아름답고 눈부셔서 넋을 잃고 관람하게 되는 사진들을 볼 때가 있다.
노을이 지거나,
불그스름한 구름이 잔뜩 낀 하늘
또는 구름이 뒤덮인 산꼭대기. 등등.
이러한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언젠가 저런 장관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조금은 막연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순간에 그런 풍경을 볼 수 있을까 싶은 궁금증이 일기도 한다.
어느 날 집 앞 산책을 하다 벤치에 앉아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노을이 지고 있는 붉은색의 하늘.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묽은 구름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한동안 고개를 들고 가만히 응시했다.
그때 그 순간만큼은, 인터넷에서 보던 어떤 사진들보다 내 눈에 담고 싶은 한 컷이었다.
그리 멀리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왜 그리 아득하게만 느껴졌을까 싶은 순간이었다.
시간이 날 때 한 번이라도 더,
산책을 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그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