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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by 명랑 숙영

책갈피 속 네 모습

보고 싶어서

"자두야"

소리 내어 불러본다

알아듣기라도 하는 냥

유난히 큰 분홍 귀를 쫑긋 세우고

빤히 바라보는 너

마냥 내 곁에 있는 듯하다


혹시,

나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시선은 사진 속 네게 고정되고

눈물이 그렁 고인다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