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
미룸과 결정의 경계선
그 애매한 선에서 시간을 끈다
최적의 선택을 위해
최선으로 몰아붙이기보다는
차선이라는 숨구멍!
힘을 빼야 물에 뜰 수 있듯이
차악이라도 괜찮다는 여유
최악만 아니면 된다는 배짱에
평정심이 깃든다
결정을 후회할 순 있지만
자책은 하지 않는다
기꺼이 감당하면 되니까
나를 지키는 안전장치
힘 빼기
박노해 시인 <눈물 꽃 소년> 에세이에서 인용된 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