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이룬 버킷리스트! 그러나!?

뉴욕 여핼 2일차! 본격적으로 달려보자!

by 여행가 박진호


D-2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구겐하임 미술관

푹 자고 아침 7시 정도에 개운하게 눈을 떴다. 시차 적응 대성공이다. 창밖을 보니 여전히 비가 오고 있었다. 기상청 앱을 보니 오늘까지 비가 온다고 한다. 기지개를 켜고 어제 사둔 콘프로스트와 우유를 꺼내 먹고 다시 침대로 돌아와 씻을 준비를 하니 다른 게스트 분들도 한 분 한 분씩 일어났다. 아직 잠에서 덜 깨서 피곤하신 분들께 먼저 인사를 건네어보았다. 전부 선한 인상을 지니신 분들이었고 인상과 걸맞게 너무나도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를 받아주셨다. 강현 님도 마침 일어나던 참이었다. 강현 님이 씻을 동안 미리 메트로폴리탄으로 가는 동선을 파악했다.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수요일인 오늘 메트로폴리탄은 정기휴무일이다. 이 슬픈 사실을 씻고 있는 강현이 형이 알 리가 없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은 표정으로 씻고 나온 강현이 형에게 이 슬픈 사실을 알려주었다.


나: 강현 님 오늘 메트로폴리탄 휴무일이래요

강현 님:... 그래요?? 음 그럼 구겐하임 미술관 다녀올래요? 거기 갈 예정이셨나요?

나: 네! 좋아요! 안 그래도 거기 가 보고 싶었어요!


일정에는 추가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된다면 구겐하임 미술관도 한번 가 볼 생각이었다.

비록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나 잘 알고 있는 작품들은 없지만, 막상 그곳에 가 보면 또 다른 생각지 못한 작품들이 큰 인상을 남겨줄 수도 있다. 둘째 날에 시간이 생겼으니 기쁜 마음으로 다녀와야겠다.


생각보다 문제가 가볍게 해결되었다 비록 메트로폴리탄에 같이 가지는 못했지만, 뉴욕에는 10,000개가 넘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고 그중 구겐하임 미술관도 내가 가 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이었다. 오픈 시간이 11시여서 간단하게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가기로 했다. 강현이 형은 식당과 카페에 진심인 사람 같았다. 철저하게 리뷰를 보고 리뷰가 좋은 카페를 찾아서 추천해 줬다. 시작 전에 내가 조심스럽게 길치임을 밝히니 강현이 형은 걱정하지 말고 따라오라고 했다. 정말 든든한 지원군 같다. 형이 길을 찾고 좋은 카페도 찾아 줬으니 점심 식당은 내가 꼭 찾고 싶었다. culture espresso라는 카페에 들어가 강현이 형은 아메리카노와 머핀 나는 콜드브루 커피를 주문한 후 점심을 먹을 식당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마침 미술관 근처에 평점 높은 라멘 집이 있었고 우리 둘 다. 면 요리를 좋아해서 그 식당에 가 보기로 했다. 식당 이름이 나루토 식당이었는데 형은 이름부터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렇게 담소를 나누다 보니 커피와 빵이 나왔다. 머핀은 자기가 사는 거라고 편하게 같이 먹자고 해주는 강현이 형 덕에 뉴욕의 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다. 콜드브루 커피와 머핀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또한, 뉴욕의 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각자 분주하게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는 사람들, 지인들과 하하 호호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여느 한국 카페와 비슷한 풍경이지만 뉴욕에서 보니 또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했다.


커피를 한 모금 한 모금 마실 때마다 느껴지는 쓴맛 속에는 여행자의 설렘이 들어있는 단맛도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는 카페에서부터 말을 놓기로 했다. 나는 편하게 형이라고 부르고 강현이 형은 나를 편하게 부르기로 한 것이다. 점점 내적 친밀감이 쌓이고 있었다. 커피를 다 마신 후 카페에서 나와 뉴욕의 M 버스를 타고 가니 미술관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니 아직 오픈 시간이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뉴욕에서의 첫 관광지 방문이다. 겉에서 본 구겐하임 미술관은 정말 멋있었고 횡단보도를 건너 사진 스팟 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내부 공사 중이어서 볼 수 있는 전시관이 극히 제한된다고 했다. 운이 좋지 않은 우리 둘인지 첫날부터 걸리는 것들이 생긴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을 하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정말 힘들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 다음에 또 오고 싶게 하는 것이 여행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약간의 아쉬운 마음을 머금고 대기 줄을 섰다. 약간은 쌀쌀하고 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대기를 하면서 느끼는 기대되는 감정 앞에서는 우리를 괴롭힐 수 없었다. 그렇게 30분 정도를 기다리니 오픈 시간인 11시가 되었고 금방 미술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특이한 구조의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들어가자마자 이색적인 건물 내부의 모습에 놀랐다. 모든 것이 동그랗게 되어 있어서 위에서부터 돌면서 보기 아주 좋을 것 같다. 들은 대로 내부 공사가 한창이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전시관은 딱 두 군데뿐이었다. 아쉽지만 입장료 할인으로 퉁치자! 볼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한 시간도 채 안 돼서 모든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두 군데이지만 유명 작품들이 몰려있었다. 세잔의 사과 시리즈 중 하나도 있었고, 피카소의 금발 머리의 여인이라는 작품도 있었다. 내 예상이 정확히 맞았다. 비록 짧은 관람이었지만 알차고 인상 깊었다.


내일 가게 될 메트로폴리탄과 모레 가게 될 현대 미술관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어 준 구겐하임 미술관 관람이었다. 짧고 인상적이었던 구겐하임 미술관 관람을 마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카페에서 찾아본 라멘 집으로 향했다. 맛집인지 줄을 서고 있었다. 줄을 서고 있으니 더욱 기대가 되었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강현이 형은 돈꼬츠 라멘을 나는 미소 라멘을 주문했다. 강현이 형은 돈꼬츠 라멘을 코 박고 먹다시피 먹었다. 연신 정말 맛있다를 남발? 하며 매우 만족해했다. 하지만 나의 미소 라멘은 솔직한 후기를 가감 없이 말해보자면 이게 음식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맛없었다. 너무 느끼해서 헛구역질이 자주 나왔고 콜라 없이는 먹을 수 없었다. 옆에서 너무나 맛있게 먹고 있는 강현이 형과는 너무나 다른 맛이었다. 그래도 강현이 형 앞에서 차마 맛없는 티를 낼 수 없을 것 같았다. 같은 식당의 음식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맛있게 먹고 있었다. 나도 맛있다고 같이 호응해 주었고 내가 먼저 맛있다고 하기도 했다. (형~ 미안해요~ 사실 맛없었어요) 정말이지 웃픈 상황이었다. 밥을 먹고 나와서 이젠 강현이 형과 나는 각자의 일정을 소화하러 갔다. 강현이 형은 소호 거리로 쇼핑을 하러 가고 나는 이제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메이저리그 직관을 하러 간다. 가는데 대중교통으로 40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하여 택시를 타고 가 보기로 했다. 미리 설치해 둔 리프트 앱을 열었다.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고 어렵지 않게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택시를 잡자마자 통장에서 빠져나간 금액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78,000원이 빠져나갔다. 다시 한번 은행 앱에 들어가서 조회를 해봐도 78,000원이었다. 7km 거리이고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가 뉴욕 택시 가격으로 78,000원인 것이다. 공식 앱이어서 사기 혹은 할증 없는 정식 가격이다. 7km 정도면 10,000원 선에서 해결 가능한 한국 택시비가 싸게 느껴졌다. 뉴욕에서의 택시는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다짐을 하게 됐다. 힘들면 두 번 정도 더 탈 생각이었지만 택시비를 확인하니 차마 그러지 못할 것 같다. 취소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고민도 했지만 거의 다. 와간다는 기사님의 콜을 받고 이미 잡은 택시이니 그냥 타기로 했다.


나의 버킷리스트였던 메이저리그!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리자 16,000원이 환불되었고 웅장한 모습의 뉴욕메츠 홈구장인 시티 필드가 나를 맞이했다.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메이저리그를 오늘 본다. 경기장에 백 팩을 맬 수 없어서 백팩 ㅂ보관소에 찾아가 백 팩을 맡긴 후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비싼 돈을 주고 가장 좋은 자리 중 하나인 포수 뒷 열을 구매했기에 경기장의 멋진 시야가 한눈에 들어왔다. 4시에 경기가 시작하는데 당장이라도 시작했으면 좋겠다. 3시가 넘어서까지 방수포를 걷지 않았다. 아무래도 비가 왔었다. 보니 아직 걷지 않았겠거니 했는데 경기 시간이 임박하고 있음에도 걷질 않는 모습에 약간의 불안감이 엄습했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새 찬 피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황급히 실내로 들어왔다. 이쯤에서 야구팬들은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한다. 혹여 경기가 취소되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 말이다. 이 먼 미국 땅으로 평생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루기 위해 왔는데 취소되면 정말 억울하고 억울할 것 같다. 혹여나 하는 마음에 근처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취소되지 않길 바라며..


If game is cancel...

Don’t worry never cancel, 이 정도 비로는 절대 취소되지 않는다고 한다. 경기 시간이 미뤄질 뿐 기다린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 놓였다. 원래 경기 예정 시간은 4시였는데 한 시간가량 지난 5시에도 경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KBO였다면 진작에 취소됐을 시간이었지만

5시가 조금 넘으니 비가 그쳤고 다시 관중들이 경기장 안으로 환호를 하며 들어갔다. 그리고 장내 아나운서가 상기된 목소리로 6시에 경기가 시작됨을 알렸다. 정말 다행이다.


그제야 직원들이 방수포를 걷고 경기를 준비했다. 드디어 메이저리그를 본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리그를 보는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오늘의 메츠 선발 투수는 불펜 선발이었다. 특이하게 불펜 투수가 먼저 나와서 1이닝을 던지고 2~3회부터 선발 예정인 투수가 던지는 작전을 내세웠고. 상대팀 워싱턴 네셔널스의 선발 투수는 에릭 페디였다.


(여담이지만 에릭 페디 선수는 해당 시즌이 끝난 후 KBO리그의 NC다이노스와 계약해 1년간 KBO에서 활약하며 KBO MVP를 수상하였다.)

6시가 되었고 미국 국가연주를 시작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메츠는 1회 초를 깔끔하게 정리했고 1회 말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사했다. 메이저리그 특유의 화끈한 스윙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변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추위 그리고 휴대폰의 배터리였다. 너무 추워서 몸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한국에서 경량 패딩이라도 가져올걸... 일단은 6회까지는 보고 먼저 나갈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춥지만 아직 까지는 버틸만했다. 3회에 벌써 9대 2가 되니 그제야 열기가 조금은 식었는지 5회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메츠는 화끈한 스윙 두 번으로 2개의 홈런과 장타를 잇따라 치더니 결국 9점을 내게 되었고, 6회가 시작되었다. 이때 휴대폰의 배터리를 확인해 보니 10%가 남아있었다. 또한, 날씨는 갈수록 추워져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결국 6회가 끝나고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아쉽지만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숙소에 들어가야 했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도저히 버틸 수 없을 것 같았다. 비록 9회까지 다 보지는 못했지만 너무나 뜻깊었던 메이저리그 직관을 뒤로하고

맡겨뒀던 짐을 찾아서 서둘러 전철역으로 향했다.

다음에 또 보자! 메이저리그!

배터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에

촉박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환승역 이름을 외워두고 절전모드를 실행했다. 경기 중에 경기장을 빠져나와도 뉴욕의 전철은 일명 지옥철이었다. 혹여나 휴대폰이 방전되면 당황하지 말고 공항에서 숙소로 갈 때처럼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숙소에 찾아가 보자 생각하고 한 정거장 한 정거장 지나서 환승역에 도착했다. 꽉 들어찬 지하철 속에서 Excuseme를 연발하며 비집고 나왔다. 비집고 나오자마자 보이는 직원에게 다가가 물었다. How can I going to penn station? 그러니 바로 앞에 있는 창구에서 티켓을 끊고 기차를 타면 빨리 갈 수 있다고 한다. 5달러를 지불한 후 기차표를 사고 기차를 타니 그제야 한숨 돌렸다는 생각에 안심됐다. 휴대폰 배터리는 5% 남았었다. 숙소에 놓고 온 보조 배터리를 앞으로는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안심을 하고 한 정거장이 지나니 이틀 만에 정들어 내 집 같은 펜스테이션에 도착했다. 다행히 이번 출구는 내가 어제 지나갔었던 출구여서 숙소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이번에도 한고비 넘겼다. 숙소에 들어가려는데 이번에는 열쇠가 없었다. 열쇠를 숙소에 놓고 온 것이다.

하... 나 정말 왜 이러는지.. 하는 수 없이 숙소의 문을 두드리고 문 열어달라고 외쳐보았지만 아무도 없는지 묵묵부답이었다. 강현이 형한테 연락을 해보니 20분 뒤에 온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20분을 기다리고 같이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와중 갑자기 숙소의 문이 열리고 동양인 한 분이 해맑은 표정으로 나왔다. 국적을 물어보니 중국인이라고 했다.


문 열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 후 황급히 핸드폰을 충전기에 꽂았다. 휴 드디어 살았다. 오늘 정말 다사다난한 하루였다 오전에 가려고 했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알고 보니 휴무일이고 차선책으로 다녀온 구겐하임 미술관은 내부 공사로 제한적으로 전시를 했고, 점심으로 먹은 라멘은 버터를 생으로 집어넣은 듯 느끼했다. 또한 그렇게 보고 싶었던 메이저리그를 보다가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7회 시작과 동시에 빠져나왔고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기 일보 직전까지 간 끝에 숙소에 도착했더니 숙소 키를 놓고 와서 숙소 문 앞에서 10분가량 기다렸다. 정말이지 혼자 여행은 힘들다. 하지만 오늘의 다사다난한 하루는 절대 나쁜 기억으로 기억되지 않을 것 같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니 민망하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극과 극의 반응이 나온 일도 신기했고 미술관과 메이저리그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이때의 아쉬움은 뉴욕에 한 번 더 와서 그때의 아쉬움을 풀고 싶다는 생각의 시발점이 되었다.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되어 뉴욕판 미아가 될 뻔한 일도 지금은 웃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니 그때의 황당한 일들은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숙소에서 핸드폰을 충전하고 씻고 쉬고 있으니 강현이 형과 다른 게스트 분들이 들어왔다. 서로 오후에 있었던 일들을 공유하며 담소를 나눴다. 오늘 처음 본 사이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정말 좋은 분들이라는 게 느껴졌다. 침대에 누워 오늘 하루를 회상해 보았다. 뉴욕에서의 공식적인 첫 일정, 교과서에서나 보던 화가들의 그림도 보고 그토록 바라던 메이저리그도 봤다. 유독 내가 생각했던 대로 되는 게 없는 하루이기도 했다. 하마터면 길도 잃을 뻔하고 날씨의 변수 앞에서 무릎을 꿇기도 했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행복감은 여전했다. 든든한 동행자도 생겼고 위기 상황을 스스로 극복도 해보며 느꼈던 성취감과 안도감은 나 자신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찍는 사진마다 영화처럼 나왔던 뉴욕의 거리!

내일은 또 다른 버킷리스트였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는 날이다. 나의 많던 버킷리스트들을 한 곳에서 하루에 한 번씩 이룰 수 있다는 이 행복감! 행복감과 설렘 가득 안고 조용히 취침을 위해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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