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개봉작
추격자, 황해, 곡성 그리고 이번 랑종
나홍진 감독님의 영화가 곧 개봉한다.
보통 나홍진감독님 영화 줄곧 다 망설임 없이 보러갔는데.
이번만큼은 진짜 좀 망설여 진다.
아니..이건 좀..
샤머니즘을 기반으로 둔 공포영화라는데
예고편 티저만 봐도 무서운데...
그동안 종교 인간 악에 대해서
주로 다루었는데
이번에도 그 맥락을 크게 벗어 나실것 같진않아 보인다.
허나
지난 작은 악마같은 인간과 나약한 인간의 대결이었따면
이번에는 진짜 그냥 귀신이 나타나니까..
아....
너무 고민된다..
특히나 태국은 일본만큼이나 생물 무생물에 다 신이 있다고 믿는 범신론적 다신교
특히 샤머니즘이나 애니미즘이 성행하는 나라라서..아마 그렇게 주제를 잡은 것같다.
원래 여름이 공포영화철이라지만...
특히나 셔터의 피산다나쿤 영화감독님과 나홍진 감독님의 합작이라니까...
아무튼 주저주저 하는것 같다.
인간이 공포를 느끼는건
아마도 미지의 영역에 맞닿았을때
그것이 무엇인지 감조차 안잡힐때라고 생각하는데..
특히나 시각보다 청각적인 부분.
청각은 상상력을 자극하니까
더 공포스러운것같다
하지만 곡성에서의 그 어떤 이야기와 상징 기호 표징을 통해 만들어낸 진짜 대단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도 관객들사이에서 이야기를 해석하며 재구성하는 재미
또 감독님의 그 지독한 플롯과 디테일한 구성 및 다이나믹하고 쉴틈없이 흐르는 긴장감 등을
회상하면
나는 아마 랑종을 건너 뛰어서 피해가긴 어려울것같다..
일단 아마도 샤머니즘이나 무속신앙은 이전 곡성에서도 나왔던 테마라.
이번에도 익숙할것같아보였지만
영화 로케이션이 태국이다보니
좀 신선한 느낌이 들기도하다.
무엇보다 나홍진 감독님이 추격자,황해,곡성에서 그리는
절대악과 인간사이에서 벌어지는 천태만상을 그릴까하며
마치 나홍진표 시리즈물처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하고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