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마저 연애하는걸까?!

by 신세종

요즘들어 날씨가 오락가락하는듯하다

비가 내렸다가 또 해가 떳다가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바뀌어서

웃었다가 울었다가 하는듯하다

눈물 닦아주면 이네 웃다가

또 이네 울음터트리는 이제 막 연애하는 그런 느낌인가 싶다


뭐 어쩌면 그 어떤 비장미가 느껴지는 듯하기도 하다


알이에프라는 아주오래전 가수의 이별공식이란 노래에 나오는

햇빛눈이 부신 날의 이별

날씨는 밝은데 세상은 아주 아름다운데

나의 상황은 비극인 극과 극이 만나는 비장미


해는 밝게 떳는데

비가내리는

여우비 내리는 날


그 옛날 두보의 시도 떠오른다

강남봉이구년 이라는 한시


강남의 풍경이 화사한이때

꽃지는 시절에 그대를 보는구나


세상은 이제 막 꽃잎 떨어지는 화사한날에

전쟁으로 빈털털이가 된 서로를 만나게되었다는 비장미



사실 진짜 비장미는

비오는 날 진짜 인연을 만나는것

상황의 악조건이지만

그 안에서 진짜 인연을 만나는것

극과 극이 만나는 비장미


레이첼 맥아담스의 어바웃타임이 그랬고

이청아 강동원의

늑대의 유혹이 그랬고

심은하 한석규의 팔월의 크리스마스가 그랬고

커스틴 던스트,토비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이 그랬고

차태현 전지현의 엽기적인그녀도 그랬고

손예진 조인성의 클래식도 그랬다

현빈 이연희의

백만장자의 첫사랑이 그랬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나 비가 내리는데

왜 그흔한 운명을 못만날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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