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by 신세종

살면서 매일매일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바라지만서도

그렇지않은것이 인생임을 한해한해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더욱이 알게된다.


모르고한 실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침착하지 못해 경솔하게 나아간 실수는 뼈아프게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아픈건

뒤늦게 후회가 남아버린 실수들.


자꾸만 머릿속에 잔향처럼 남아있어

멤도는 실수들은 이내

마음아프게 피어오르곤 한다.


그렇게 후회가 남아버리면

이내 다음을 결단할때 판단이 흐려지고



자신이 판단을 내리지못하고

다른것들에 판단을 의존하게 되어

이내 후회의 연속으로 이어지게된다



한가지 마음가짐이

다음으로 이어질 때

실수도 의미를 갖게된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된다.



어쩌면 첫걸음 부터

완벽하길 바란건 오만한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한걸음 한걸음

한마디 한마디

천천히 쌓여가며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걸음걸음 마디마디가 없었더라면

그런 실수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짧다면 짧은 시간들 속에

어리석게 실수하고 상처주기도 상처받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고쳐가면 되니까

그런 과정이 싫어지지 않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한발한발 자신있게 걷기 시작하는 건 아닐까 하며


그러면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소중해지는 순간이 오며

그러한 실수의 과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순간이 오지않을까하며

그러한 실수도 나의 일부로 귀엽게 받아주면

그때부터 앞으로 나갈 힘이 생기지 않을까하며.


처음부터 완벽했더라면 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정으로

나를 고통스럽게 하지 않기를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건

너무 슬픈 일이니까.



그런건 내가 아닌 다른게 되어버리는 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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