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맛있어도 노잼은 못참지.

by 신세종

친구가 카페에서 뭐 타르트를 공수해왔다기에

카페에서 구입한건 아니고

어디서 구해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래저레 맛있었는데.

이상하게 이야기할게 없어지니까

왜 이렇게 노잼이 되는지..ㅠㅠ

뭐 워낙 자주 카톡도하고 이야기도 하는 사이니까


이렇게 노잼이 되버리면

맛있던 타르트도 왜 이렇게 맛이없어지는지




진짜 노잼은 못참을꺼같아서

자주만나는 친구를 만날때도

뭘 이야기할지 이것저것 준비해간다.

어떤 이야기할지 주제부터

거기에 어떤 소스를 사용할지

애드립은 어떻게할지 구성도 잠깐 준비해보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것들도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재미라도 나니까.

안받아줘버리면

나 혼자 뭔가 판토마임하는 것만 같아서

재미가 없다.


그래서 상대가 좋아할만한 이야기거리 생각을 하다보니

그 과정도 재미가 있기도하다


어느새 카페에서

2시간넘게 수다 떨다보면


간할적 폭식을 해서

타르트를 다먹어버리곤했다.



생각해보면 수없이 많은

재미라는 요소에대해서 공부했던것같은데.


일단 두가지가 루틴이 있는것같다


첫쨰는

공감하면서 느끼는 재미

서로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느끼는 일종의 간섭파동같은 느낌이다.

둘이 비슷한 주파수로 맞추었을떄 파동이 증폭되듯

마음을 비슷하게 맞추다보면

너도 그랬니?! 나도 그랬어?! 라며

재미를 느낀다.


둘째는

분절되는 의외성을 통한 재미

상대가 생각하지 못한것들을 느끼게 하면서 오는 재미.

그렇지만 여기서도 상대가 느끼기에 부담되지않는 선에서

그러니까 특정 선을 넘어가면 상대에게 오히려 반감이 되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이렇게 분리되는 의외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영역이다.

사람마다 선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맞춤형 재미라는것이 있다고 생각되기에.

더욱이 미묘하고 정교한 영역이라 생각된다.


플러스적이고 순탄하게 흐르는 루틴이 있고

마이너스적이고 불규칙하게 튀는 루틴이 있고


나는 둘다 잘해야 재미있다고 느낀다

물론 첫번쨰 공감이 형성되어야

두번쨰 의외성으로 의표를 찌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영역을 공부도 해보고 이해도 해보고 경험도 해보고 느껴도봐야 한다.

두번째도 정말 수많은 대화를 통해 상대를 이해하려하고 어디가 약점인지 어떤걸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공부하고 이해해야 하기에.


그렇게 오래동안 재미라는것을 생각해보면서

사회성이나 관계에 대해 수많은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물론 함께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준비하는 과정도 재미있다.



궁극적으로

혼자있으면 너무 노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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