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머릿 속에 병적으로 나의 취향은 이러이러하고
나는 이러이러한 것을 좋아하고 이런건 싫어하고
사람마다 기호나 취향이 다른것도 사실이지만
가끔은 그런 취향이나 기호를 무시할 만큼 압도적인 것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어떤 영화 좋아하냐고 묻거나 혹은 어떤 책 좋아하냐고 물어오면
선뜻 대답하기 힘들어 질 때가 있다
세상에 너무 많은 영화,책,이야기가 즐비하게 늘어져있고
그중에 무엇하나 고르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그러면 괜스레 상대방이 관심을 갖을꺼같은 이야기를 꺼내곤한다
물론 나도 그런게 좋기도 하지만.
사람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선입견을 갖고 지내던 사람도
어느 순간에는 그런걸 무시할만큼의 압도적인 매력이라던가 힘이라던가 분위기라던가
하는것이 뿜어져 나오는 순간이 있다.
그래서 내의 짧은 경험과 체험으로 만들어낸 나의 취향이라는 구조로 가둬버린 나의 사고가
새로운 걸작을 만나 새로운 체험을 못하게하고 구속할는 순간이 올까봐서라도
일부러 새로운 섹터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도하고
찾아보기도하고 체험해보기도하고 느껴보고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하는 과정이 즐거워진다.
취향을 고집하지말고 새로운세계로 발을 내딛고 전진할때
나의 편협했던 사고가 트이고
나의 좁았던 마음이 넓어지게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재미있는것은
전혀 연결될거 같지않았던 장르들끼리 이야기끼리 서로 연결되는 순간이 있다.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해하지못할 이야기들이
내가 과거에 다른섹터에서 느꼈던 느낌을 이어붙이고 연결시킬때
주는 재미가 또 쏠쏠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유명하다는 베스트 셀러들도 물론 좋겠지만
가끔은 도서관이나 서점이나 전자책이나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듯해서 이끌려 책을 보고 활자를 보게될 떄
알지못하는 처음보는 나만 알고 싶었던 이야기가 펼쳐질때면
그건 누구도 경험하지못한 나만 경험하는 아주 독특한 경험이된다.
설령 그것들이 사회적 평가가 낮은 작품이나 이야기일지라도
어쩌면 그런 것들이 개개인에게는 더 무언가 울림을 줄 때도 있다.
어쩌면 선입견이 새로운 경험 혹은
가끔은 나의 취향을 바꿔 놓아 버릴만큼 스펙타클한 걸작을 놓쳐버리게 할 수도 있다.
그런것들이 더 신기하고 재미있고 세상에서 다시는 체험못할 경험을 놓쳐버리고
잃게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