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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종 Nov 10. 2021

두자매 이야기-아케인 1막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오픈하게된 아케인.

리그오브레전드(롤)이라는 게임의 케릭터들의 숨겨진 스토리를 애니메이션화 해서 보여주는데

일단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다.


상류지역과 슬럼가로 나뉘어진

필트오버와 자운이라는 환경

그중에 빈민가인 자운에서 태어난 두자매


일단 이야기자체는 전체적으로 밝다

10대에서 30대까지 남녀할 것 없이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이야기다 보니

자연스레 관람타겟도 10-30대이고


나도 어릴적 집에서 tv로보던 만화영화 같은 느낌이 분명히 있다.

밝고 긍정적인 내용이지만

그 안에 

조마조마한 서스펜스라던가

또 계획의 어그러짐

자매의 갈등

그리고 가족애도 들어가 있다.


뭐 충분히 스토리상 개연성이 조금 안맞는거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환경이나 설정자체가 어쩌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고

두 자매의 환경 또한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이고


주인공의 심리도 

환경적인 부분에서 만들어진 콤플렉스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부드럽게 받아들여진다.


일단 케릭터 자체도 굉장히 입체적이어서 

사람들이 흥미를 갖을 수 밖에 없다.


사실 이 부분은 조금 자극적인 핫소스가 첨가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주인공 파우더(징크스)는 늘 항상 불운을 징크스를 갖고 있다는 점

그래서 자연스레 징크스가 있는곳은 불안정함이 존재하고

그 불안정함이 이야기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또 다른 자매 바이는 항상 우직하고 믿음직스럽게 맏언니로서 버텨준다는점

징크스와 정반대의 지점에서 케릭터의 매력을 뽐내고 있기떄문에

서로의 매력을 서로가 더 돋보이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참 잘만들었구나 싶었다.


결국 이야기는 힘, 과학, 권력, 강압등등 이런 거대한 에너지와 흐름을

어떤 시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로울 수도 있고 위험할수도 있다라는

굉장히 고전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렇게에 대중에게 부드럽게 다가갈수도 있지만

반대로 진부한 클리셰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그래도 결국 이 이야기가 재미있는건

케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이 좋고

케릭터끼리 캐미와 시너지가 너무 좋다는점


아무래도 게임 속 케릭터다보니 

밋밋하지않고 굉장히 눈에 들어오는 

아주 특별하고 뚜렷한 특징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굉장히 재미있다.



전체적은 구조나 틀은 익숙하지만

케릭터는 하나하나 너무 좋고 개성이 넘치기 때문에

그것도 아케인이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다




또 배경이 너무 예쁘게 그려지기도하고

인물의 움직임도 굉장히 공들인것들이 느껴져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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