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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종 Nov 14. 2021

성경 인간 사랑

일요일이라 그런지.

예배드리면서 그런지.

일요일에 성경을 보게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한권을 완독하게되면.

알게되는 가장 커다란 틀은


반복이라는 것이다.

성경에서 나오는 인물과 사건은.

계속해서 반복되어서 나온다.


사람만 바뀌었을뿐이지.


인간이 신에게 죄를 짓게되고

그래서 벌을 받게되고

그렇게되면 용서를 구하게되면 문제가 해결되고.


그것의 무한한 반복이다.



사실 


사람에게 실수나 어긋남은 끝이 없다.

그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반복하게되는게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것이지만.

반대로 그 과정에서 변화하려고 발버둥치는 것 

또한 인간이다.



반대로


신이 인간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

성경안에 나와있다.

실수나 잘못을 결국에는 용납하고 용서해주는 세계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한 두가지 테마가 충돌하는 이야기가 성경의 가장 큰 틀이다.



사실 사람 사이에도 그러하다

두가지 다른 시야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아무리 좋고 친한사이더라도

서로의 어긋남과 일그러짐이 무한하게 교차하고

그것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변화하기를 노력하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그런 변화하기를 포기하는 사람은

뒤로 물러나게되는 것이다.


결국 얼마나 이 사람에게 신뢰를 해줄 수 있느냐의 이야기도 있겠다.


또 변화하려고 하는것이 

얼마나 고단하고 수고스럽운 일이 겠지만

그것을 감내하려는 의지


무엇보다

변화자체를 즐기려고 하는 자세가 좀 더 좋아 보인다.


참 말은 쉽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런면에서 글쓰는 행위도 변화의 과정으로 생각한다.


글을 쓰다보면 생각을 정리하게되기도하고

정렬된 것들을 돌아보며

채워야 될 것들을 보게 되기도 하고

반대로 덜어야 할 것을 보게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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