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략하지 않기

아무래도 사람들은 편한 것을 추구하기 마련이지만.

그래서 생략을 많이 하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불편해질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나를 A가 미워한다면

단순히 A가 나를 미워하니까 나도 그냥 B를 미워하게 된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지말고

왜라고 생각해보면 해결이 될 때가 있다.

왜라고 묻고 고민하고 차근차근 움직이는 그런과정이 귀찮고 복잡하고 수고스러운 과정이기에

그냥저냥 생략해버리고 단정지어버린다.

오히려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게 편하기 때문에

그렇게 사람사이에 말사이에 생략을 하다보면 오해와 다툼이 생기기 마련이다

반대로 그런 귀찮고 수고스러운 과정을 보내다보면 묵었던 것들이 해결될 때가 있기도하고

또 이런 저런 시도 끝에 자신감도 생기기도 한다

하다못해 고맙다고 말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런말들도 귀찮기때문에 생략하면

서운하고 섭섭해할 수도 있다.

말하지않으면 알 수가 없기 떄문에

생략을 줄이고 그 생략의 공간에 마음과 말을 채우다보면

그렇게 마음쓰게 되는 일울

당연하게 받아들이다 보면

오히려 관계가 편해지고 더 부드러워진다.

오히려 편하게 그냥 지나가려고 하다 잃게되는 것들에 대한 비용을 생각하면

절대 손해가 아니라고 깨닫는 순간이 있다

그렇게 신경쓰고 고민하고 결정하고 하는것들이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무의미하고 의미없고 헛수고로 보이지만

사실 그런과정이 그사람의 정신을 형성하고

멘탈이 맑아지는 의미있는 과정이다.

그래서 표현을 해야한다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구체적으로 어떠어떠해서 좋다 ,어떠어떠해서 싫다.

그렇게 말을 이어붙이고 생각을 이어붙이고

점점 하나하나 작은것에도 마음을 쓰고

그렇게 마음쓰기를 아끼지 않다보면

거기서 재미가 붙기도 한다.

그렇게 물결처럼 잔잔하게 퍼지는 재미가 쌓이다보면

이런 수고스러운 사고의 과정이

나를 더 자유롭고 편하게 만들어주고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