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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서 힙합이 좋아진 이유.

처음 글쓰고 - 새롭게 글쓰고

by 신세종

처음 글을 쓸때를 생각해보면

진짜 처음 글을 어떻게 뗄지부터가 고민이다.

뭐라고 쓰지?! 부터가 고민이다.


뭐부터 시작해야하나. 첫글자 한자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가 여러 다른 책들을 참고하게되고 인트로를 써보게된다.

혹은 영화나 연극 기타등등을 통해 인트로를 따라써보게된다.


그러다 보면 글을 정말 이것저것 써보다 보면.


내가 어떤 스타일을 누군가에게 영감을 받는 다는것을 느낄 수 있다.


뭐 스릴러면 히치콕, 연애소설은 하루키 , SF면 스페이스오디세이.

그들이 미리 짜놓은 세계관에서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그러다 보면

주제넘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나의 창작의 영역의 세계에 있어서

그들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다른 스타일로 좀 써보고싶어.라고 생각하게된다.


그럴때 참고 하는게 힙합이었다.

음...


일단 두가지 측면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감정을 이야기하고,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는 측면에서 나에게 영감을 많이 주긴한다.



그렇다고 마냥 힙합을 신봉하고 그런것은 아니다.

걔중에서도 좀 이건 아닌데 하는것도 있긴하다


모든 소설이 신봉되는것이 아니듯

모든 영화가 신봉되는것이 아니듯

모든 힙합이 신봉되는것은 아니다.


이건 선입견일지도 모르는데.아니 선입견인데..ㅠㅠ(나도 꼰대인가 보다..)

나는 타투 문신 이런거 진짜 별로 안좋아해서.ㅠㅠ

뭐 하시는분들을 막진않지만...뭐 그렇다.


뭐 어쨋든


힙합의 가사내용 보면 주제는 뭐 다똑같다 사랑,일,관계,세상.

이건 특히나 소설 영화 수필 시나리오 시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다.

그런데 훨씬 더 솔직하게 내뱉는 느낌이 든다.





힙합 그 안에서도 리듬감을 맞추기 위해 라임이라는 테크닉을 쓰기도한다.

유사한 발음으로 끝말을 맞춘다던지

혹은 펀치라인이라고 해서 특정 포인트를 강조해서 임팩트를 준다던지

드럼비트를 강조하는 붐뱁이라던지

전자음을 강조하는 트랩이라던지

나름의 길이있지만.


그 안에서도 늘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자신만의 그루브나 플로워로 가사를 쓴다던가



일단 무엇보다

형식을 일부러 무너뜨려서 신선한 느낌을 주니까 글쓰는 입장에서느

와 이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와 저렇게도 표현하기도 하는구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글이 안써지면 힙합음악같은거 쭉찾아 보기도한다.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용감하게 바라보는 자신을 그리는

그 어떤 소년을 보여주는 전진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네온 싸인 무지개를 걷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소년이 신화가 되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

그런 영감을 받았던 송민호의 겁이라는 음악.

형식적인 부분에서도 빅뱅의 태양과 주고 받는 펀치라인에서 일종의 리듬이나 호흡이라고 해야될까

특히 송민호씨와 태양씨가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어떻게 보면 고수와 판소리꾼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러다가 지하철에서 나도모르게 "에호 "막이렇게했던 부끄러운 기억이났나

(나 그때 미쳣나보다.)

글쓸때도 분명 리듬이나 호흡을 염두에 두어야하는 부분에서 참고를 하게되는것같다.



최근 베라에서 알게된 유자라는 래퍼의

코로나와 자신의 삶을 연결시켜서 표현하는데 귀엽기도하고.

최근에 나에게 강한 인싸이트를 주기도 한다.

외적요소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게 되었고 거기에 대한 귀여운 불평을 담아낸 것이.

귀여움을 좋아하는 나에게 너무 신선하게 다가왔다.



힙합이라는게 비단 랩만이 아니라 힙합 댄스쪽도 관심이 있긴했었다.

추후에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에 대해서도 글을 써볼까한다. ㅎㅎㅎ

몇일뒤에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가 열리는데 그것에 대한 글도 조금 써볼까 한다.


그렇다고 힙합 쪽만 편식해서 노래를 듣는것은 아니라

다음에는 다른쪽 장르의 음악도 쭉 글로 한번써봐야겠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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