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현진 Jan 18. 2022

올해의 계획

****뻘글주의 / 일기주의*****

올해는 무엇을 해볼까?

계획을 세우기 전에 작년에 무엇을 했는지 점검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아쉽지만 제가 연재하던 소설은 끝맺지 못합니다.

제가 뭘하면서 1년을 보냈는지 그리고 왜 소설을 그만두는지 궁금하시다면 계속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없으시면 뒤로가기 하셔서 시간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이번 글은 뻘글이자 일기니까요.ㅠㅠ..


작년 목표

1)HSK 3급 공부하기

2)어려운 영어책 한권 읽기

3)파이썬 기초 공부하기

4)운동하기

5)나만의 소설쓰기


성공한것

1)HSK 3급 공부하기

책을 한권 다 끝냈고, 대충이라도 단어를 알아들을 수 있음.

다만 한단계 더 높은 레벨로 가야지만 일반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 같다.


2)어려운 영어책 한권 읽기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 소설을 골랐고, 끝까지봤음.

이후 새로운 소설을 보고있으나 재미가 없어서 다른 책으로 바꿀까 고민중이다.


진행중인것

3)파이썬 기초 공부하기

사실 일 관두고 앉아서 이것만 해야된다고하면 금방 습득하겠지만,

절실함이 부족한지 쉽게 진도도 많이 못나가고 부족한 머리통 하드웨어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음.

그래도 아주 기초적인 내용들로 짜여진 코드들은 이제 구글과 노트를 뒤지면 10%는 이해할 수 있다.


4)운동하기

코로나 예방주사로인하여 1주일 가량 강제 휴식을 가지기로함.

단시간+효율적인 운동법에 대해 고민중이나, 코로나 창궐로 인해 헬스장 이용은 고민중.

운동 습관을 들여서 상당히 만족하는 중입니다.


실패한것

5)나만의 소설쓰기

A4 100쪽을 채우는 것은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로 '하얀 밤속 붉은 점'을 끝까지 연재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을 깨닳음.

소설을 쓰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야하는 일이고, 엄청난 노력이 수반되어야지만 가능하다는 것도 잘 알게 되었음. 거기다가 추리소설을 좋아한다고 해서 추리소설을 쓸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고, 치밀하게 내용이 구성되어야지만 독자와 나 자신을 설득할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낌.

작가로서 생업을 다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어렵게 창작을 하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메모에 집중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지도 십분 이해가 됐음.


지금 연재하는 소설의 완결을 내놓지 않는다면 그건 독자들에 대한 배신이므로, 줄거리본이라도 향후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저의 습작을 지켜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ㅠㅠ

끝맺지 못하는 글이었지만, 쓰는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어렵고 막연했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내가 경험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싶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었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잘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올해 목표

1)HSK 4급 자격증따기

2)영어로 글쓰기 그리고 말하기 (1회당 A4 절반 이상)

3)파이썬 기초 완료 후 데이터 다이빙 강의 다시 복습하기

4)헬스장 다니기 혹은 러닝 시작하기

5)영화/책 리뷰 혹은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 1주일에 한번 이상 글쓰기


자, 작년에 처음으로 시작했던 능동적으로 살기 프로젝트가 마무리됐습니다.

하고 싶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살면서 처음으로 계획해보고 실행했습니다.

올해는 난이도를 높이기도 하고, 접근 방식을 바꿔보기도하며 다시 세상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엄마가 공부하라고 할때 공부했으면 이렇게 안살았을지도 모르지만,

하드웨어가 딸리면 소프트웨어라도 꾸준히 업데이트 해줘야지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니 잘 해봐야죠..!


다들 올해 이루시고 싶은 것들 도전해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작가의 이전글 tick, tick... BOOM!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