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꿈꾸지는 못했다
내몫이 아니란 생각이었다
가끔
정지버튼은 누르고 싶었다
그대로 시간이 멈춰
그 순간만 영원히 살고싶었다
함께 나란히 누워
시덥잖은 이야기를 할 때
찬공기에 손 잡고
그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걸을때
마주보고 밥을 먹다가도
가끔씩 그 순간만 반복해 살고싶었다
행복은 언제나 짧았으니까
문득 온도마저 고스란히 떠오르는 기억은
사진처럼 바래지도 않았다
어쩌면 영원은 이미 있었을지도
눈을 감고 기억에 말을 건다
대답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