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도씨


불꺼진 한밤
천장을 향해 손을 뻗는다
휘휘 젓는다
어둠의 감촉이 공중에 흩날린다


손이 손인지
천장이 어둠인지
어둠이 손인지


휘저을수록 모두 까맣다


잡히지 않는 어둠속에
나를 묻는다


눈을 닫자
역시
까맣다


칠흑 덮고
오늘도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