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색이 든 매실을 말리고 담고 다시 꺼내 말리는 작업
덴피보시 天日干し
적시소를 넣어 색을 입히며 병입 했던 매실을
장마가 끝나고 추석이 오기 전 즈음
낮에는 말리고 밤에는 다시 매실초가 있는 병에 넣고
다시 다음날 낮에 꺼내 작업하는 것을 3일간 반복하는 것을 덴피보시 라고 한다.
해가 너무나 좋아서
날짜와 날씨를 체크해 보니
딱 적당한 듯 해 급히 작업을 시작했다.
두 곳의 판매처에서 구입한 남고매실은
크기와 텐션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둘 다 만족스러운 결과물.
생각보다 많이 눌리지 않아 모양새가 온전한 것들이 많다.
하나하나 얼마나 소중하게 넣었던지.
내 눈에는 한없이 아름다운 보석 같은 빛깔.
오늘부터 3일간 잘 말려 보자!
덴피보시 작업을 하고도 1년 후에 먹는 것이 좋고
3년 후에 먹으면 보약이라고 한다더라.
작년에 만든 우메보시도 냉장고에 잘 보관 중.
올해 우메보시 담을 통을 찾아야 할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