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직원 2X2 진단과 리더의 처방

by 김동순


2X2 매트릭스Matrix로 진단하고

처방을 구하십시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행이 그만큼 중요하단 것이니, 참 옳은 말입니다. 그런데 시작이 반이면, 그 나머지 반을 잘 채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요? 일이 잘되도록 어떤 사람이나, 팀이나, 프로젝트나, 대책의 진행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고 시기적절한 조처를 하는 <2X2=4> 방식을 생각해 봅시다.


활동(열심히 한다, 하지 않는다)과 성과(높다, 낮다)라는 두 가지를 척도로 하는 이 방식을 활용하면, 열심히 실행하면서 높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우수’, 열심히 하긴 하는데 성과가 나지 않는 ‘공회전’, 대충 일하는데 높은 성과가 나는 ‘거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전혀 성과를 내지 않는 ‘곤란’이라는 4가지의 모습으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확인하는 대상은, 직원, 팀, 프로젝트, 대책 등이 모두 해당이 되지만, 여기서는 ‘사람’에 관해 풀어 보겠습니다.


첫째,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서 큰 성과를 끌어내고야 마는 우수한 사람은 그때마다 적합한 보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보상의 시기를 놓치거나 보상의 정도가 미흡하면 회사에서 이 사람을 놓치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하고 유능한 인재는, 회사의 형편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그 처우를 잘 해 주어야 합니다. 회사의 형편이 좋지 않으니, 이번엔 보상이 넉넉하지 않으니, 이해해 달라는 말에, 앞에서는 동의할지 몰라도 한두 번 고민하다가 다른 회사로 옮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입니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보상은 회사의 형편이 어려워도 말로 때우면 안 됩니다.


둘째, 열심히 하긴 하는데 성과를 못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시 방법을 찾도록 하거나, 목표를 좀 낮춰 주어야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인데, 그 원인을 찾아보면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틀린 일을 열심히 하는 경우입니다. 원인 파악과 실행 방법이 잘못되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엉뚱한 결과가 나오거나 실적이 오르지 않는 것입니다. 이때는 며칠간 시간을 주어, 원인 파악부터 방법의 결정을 원점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결정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제자리로 돌아와 올바른 시책의 추진을 통해 성과를 내도록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 가지의 이유는, 방법은 분명 옳은데 최근의 상황이 악화하여, 예를 들면 거래처의 부도, 파업, 유가나 환율의 상승 등 자기의 힘으로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버린 경우입니다. 이때는 목표를 다소 낮춰 주는 조처를 해야 할 것입니다. 누가 봐도 안 되는 일을, 당신이 세운 목표니까 당신이 반드시 달성해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상식에서 어긋납니다.


셋째, 대충 일하는 것 같은데, 꼬박꼬박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표를 좀 올려야 합니다.


탁월한 능력 있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유능함이 아닌, 만약 다른 이유가 있다면 어떤 이유일까요? 애초부터 그가 목표를 낮게 잡았던지, 아니면 목표와 방법을 도전적으로 잡았는데, 느닷없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만한 좋은 일들, 즉 큰 바이어의 출현으로 판매 급증, 경쟁사의 파산, 원가 저하 등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는 유리한 일들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경우에서의 조치는 간단합니다. 그의 목표를 올리면 됩니다.


넷째,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전혀 성과를 내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바꿔 주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일부러 이러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가끔은 나타납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 텐데, 같이 술을 마셔 봐도, 야단을 쳐 봐도 답이 없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이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순간에 자신감을 잃어, 자기 스스로 의욕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 이때는 무엇이라도 바꿔 주는 것이 하나의 선택입니다. 하는 일을 바꿔 주든지, 팀을 바꿔 주든지, 적응 가능한 업무를 찾아가도록 기회를 주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래도 안 될 것 같으면 이직을 권하는 게 그를 위한 배려입니다.


위와 같이 활동과 성과라는 2가지 축을 세우니, 2X2로 4가지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각각 확인된 상황에 적합한 조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척도를 활용해볼 일입니다.



그러면 이제, 당신의 활동과 성과를 진단해 보십시오

당신은 어느 지점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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