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그만! 슬기로운 직장생활 NO.2
친한 사람들과 수다 떨 때는 내 자신이 자연스럽다. 그래서 봇물 터지듯이 말하게 된다.
그런데 회사에서 발표할 때는 내가 부자연스럽다. 그래서 사시나무 떨듯 떨리게 된다.
며칠 또는 몇주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작성한 기획안이나 프로젝트를 PT 해야 한다. 디데이가 다가올수록 발표 공포증이 심해져 자꾸 마음이 초조하게 된다.
PT는 내 능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어떻게 하면 이 울렁증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이게 무슨 소리일까? 심장이 벌렁대서 더 긴장이 되는데 어떻게 성공할 징조라고 말하는 걸까?
중요한 회의나 PT를 앞두고 있으면 아드레날린이 분비가 되어 집중력과 근력이 향상되어 몸과 마음이 전투태세로 변한다고 한다. 심장이 빨리 뛰는 건, 긴장했다는 증거라기보다는 '뇌와 몸이 최고의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상태'라고 이해해야 한다.
발표하기 전, 심장 두근거림은 당신이 성공적으로 발표를 끝마칠 것이란 증거다.
과도한 흥분이나 긴장은 심호흡으로 해결 가능하다.
-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책 중에서
그리니 발표 공포증에 걸려 긴장하고 있는 나의 모습에 주목해서 잘 못할거라고 확대 해석하지 말고, 평소보다 내가 잘할 징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너무 떨릴 때는 숨이 차서 말하기가 버거운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심호흡을 하거나 더 천천히 말하도록 하자.
발표 공포증 없애는 건 연습만이 살길이다. 준비한 제안서를 실제 발표하듯이 소리내어 말하는 연습을 하자. 연습을 하게 되면 어느 부분은 강조하고, 어느 부분은 스킵하고 이런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캐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이든 임원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떨리는가?
밖에 나가면 그분들은 다 동네 아저씨들이다. 편하게 생각하라. 그리고 내가 말을 잘하냐, 못하냐를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다들 PPT 화면을 보거나 페이퍼를 보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열심히 발표했는데 꼭 어디서나 지적이나 비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감정이 상하고 속상한 기분이 든다. 그런데 이때 이렇게 바꿔 생각해보자.
"주장을 뒷받침할 데이터가 부족하군요"
-> "데이터를 보완하면 더 나은 제안서가 되지 않을까요?"
지적을 질문으로 바꾸면 내 제안서를 보완해야 할 사항이 보이고, 그걸 반영하면 나은 제안서가 될 것이다. 같은 상황인데,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것도 기술이자 능력이다. 지적이나 비판받을 때 감정으로 대하면 하수고, 질문으로 바꾸면 고수다.
이상 회사에서 발표 공포증 없애는 방법 3가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1. 가슴이 두근거리면 내가 발표를 잘할 거라는 징조라고 생각하자!
2. 소리내어 말하는 연습을 하자! 그리고 임원들은 우리 동네 아저씨라고 생각하자!
3. 지적이나 비판을 받는다면, 질문으로 바꿔서 생각하자!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면 누구나 떨린다.
누구는 그 떨림을 즐기면서 발표를 잘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 딱 떠오르는 사람이 스티브잡스인데, 그 사람이 발표를 잘하는 건, 아이폰에 대한 자부심이 커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자신이 작성한 제안서, 열심히 노력한 프로젝트는 당신 자신만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있게 발표를 하길 바란다. 그럼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