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떠오르기
감정에는 늘 이유가 있다.
오늘은 그 감정중에서 우울을 다루어 보겠다.
우울이 찾아오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추구하는 행복에 가까워지지 않아서,
더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우울이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내가 속한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우울한 감정이 찾아온다. 또 내가 살면서 정해온 나의 기준에 반대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우울감이 들 수도 있다.
근데 이 우울감이 어려운 게 각자 마자 그 기준이 다르고 그 정도도 다르기에, 적당한 주관적임과 객관적으로 우울의 이유를 살펴보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우울감과 힘든 것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감정과 우울감에는 이유가 있다.
어느 정도의 적당한 감정선을 갖고 일상을 지내는 사람에게 우울감이 찾아왔다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우울감이 찾아왔다면?
우선 나를 이해하고 나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자. 그리고 그 감정을 인정하고 나를 다독여주자. 만약 이해하는 과정이 어려워서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주변의 탓을 하게 되는 상황이 왔다면 내가 정해놓은 나의 크기를 줄이거나 늘여보자.
ex) 나는 이러한 이유로 우울감이 들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 우울감이 찾아온 상황은 필연적인 거다.
나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해냈다면 나는 이 우울감을 해결할 수 있고 나를 방어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 과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세상에는 우울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꽤 많다. 과학적인 증명을 마친 팩트들이다.
하나. 밥을 먹어보자.
둘. 주변을 정리하자.
셋. 산책을 해라.
넷. (나에게 맞는) 운동을 해라.
이것들이 찾아온 우울한 감정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더 어렸을 때 썼던 방법도 같이 적어두겠다.
하나. 막연한 위로를 건네는 글, 에세이 나의 상황을 추상적으로 대입할 수 있는 sns의 글로 위안을 얻지 않았다. 근본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그 막연한 위로가 가장 큰 독이었다.
둘.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을 때, 또 죽어야 할 이유도 모르겠을 때. 이 막연함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노트에 적었었다.
셋. 철학책을 보았다.
넷. 세상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그 방법으로는 항상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했다. 그리고 나를 ,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았다.
다섯. 에릭 메이젤의 ‘가짜우울’을 읽었다. 이 책을 읽고 불행을 느낄 자유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섯. 나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했다.
우울감은 해결할 수 있다.
그 감정에는 이유가 있고, 그 상황은 흘러가기 마련이다. 만약 큰 우울감을 갖고 일상을 지내고 있다면 그 우울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자. 그리고 일상을 지내다 여력이 생겼을 때 그 힘을 사용해서 우울감을 인정하고 이해하자.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어차피 사라져 있을 거다.
영원한 고통은 없다고 믿는다.
세상이 정해놓은 선한 진리들을 기억하고, 살면서 얻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