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미세 먼지 없이 청명하다.
갓 태어나고 있는 연둣빛을 눈과 마음에 양껏 담을 수 있어 좋았다.
가장 좋아하는 노란빛 보들보들 연두를 가슴 깊숙이 담았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위태로운 나를 손잡아주고 다독여주었다.
오후, 첫째 아이가 자작시를 보내왔다.
<< 자화상 >>
그랬구나.
너의 마음이, 너의 생각이, 너의 시간이.
너를 보여주어 고마워.
밤, 가까운 곳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어 다행이다.
오늘, 좋은 날.
나 자신을 응원하는 삶 아이들과 행복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