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비가 내렸다.
우산을 쓰고 씩씩하게 걸어 새벽 출근을 하였다.
출근하기 싫은 마음을 이겨낸 나를 칭찬했다.
오후 1시, 비가 그쳤다.
오전에 내린 비가 공기 중 먼지를 씻겨내려 더 상쾌해져 좋았다.
역시 비 온 뒤의 청명함이 최고다.
오후 3시, 춘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 의자 헤드가 안마의자처럼 머리를 감싸주어 맘에 쏙 들었다.
헤드 설계자와 아이디어 구상자에게 조용한 고마움을 전해보았다.
오늘, 좋은 날.
나 자신을 응원하는 삶 아이들과 행복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