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9월 1일, 월요일이다.
월요병은 월요일이 다가오는 매주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라면
새월병(1일, 새로운 달의 1일)은 다 나았구나 싶었는데 다시 나타나는 재발 질환 같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거나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나는 좀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있다.
새로운 해, 새로운 달이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되면 하루 이틀 비장하게 보내다 주말에 휴식하며 충전할 수 있어 부담이 덜 한데,
새로운 해, 새로운 달이 월요일이면 5일 연속 혼신을 다해 보내야 할 것 같아서 평소 일주일보다 더 힘이 들었다.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데, 내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유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는 달리 생각하자이다.
새로운 해, 새로운 달, 시작되는 첫 번째 요일만 의미심장한 것이 아니다.
나의 하루하루 시간시간 모두 소중하고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