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선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타인에 따라 바뀌는 선이 아니라
누구나에게 적용하는 선이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 주변에도 있다.
그 사람은 생각보다 조용하다.
목소리를 높이지도,
존재를 과시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 자리에 머문다.
한 걸음 더 가도 될지 스스로에게 묻고,
괜히 넘지 않아도 될 경계 앞에서 발을 멈춘다.
그 사람은
어디까지가 말이고,
어디서부터가 상처인지.
어디까지가 관심이고,
어디서부터가 침범인지.
아는 것 같다.
한번 더 참고
헤아리고,
상대의 얼굴을 한번 더 떠올린다.
사과엔 변명을 하지 않고,
침묵해야 할 때는 말을 아낀다.
그 사람과
오래가고 싶다.
서로를 함부로 쓰지 않기에
서로를 닮지 않게 하는 관계
서로를 가볍게 대하지 않겠다고
새끼손가락 꼭꼭 걸고 약속 한 관계
그 관계를
In my poc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