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사람'의 줄을 놓고, 영원한 '하나님'의 손을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야곱의 하나님께 소

by Joseph H Kim

오늘 묵상할 시편 146편은 시편의 대미를 장식하는 '할렐루야 시편(146-150편)'의 첫 번째 문을 여는 시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급할 때 유력한 사람, 즉 '귀인'을 찾게 됩니다. "누구 아는 사람 없어?"하며 인맥을 동원하고, 힘 있는 사람의 한마디 약속에 목숨을 겁니다.


그러나 시인은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라"고 단호히 경고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권력자도 호흡이 끊어지면 그 당일에 흙으로 돌아가고, 그가 세웠던 거창한 계획도 물거품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썩은 동아줄 같은 사람의 약속을 내려놓고,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구원의 밧줄이신 하나님을 붙잡으시길 축복합니다.


우리는 종종 눈에 보이는 '빽(Back)'을 의지합니다. 승진을 위해 상사에게 줄을 서고, 사업을 위해 유력자에게 기댑니다. 하지만 성경은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야곱은 평생 사람과 씨름하며 험악한 세월을 보냈지만, 결국 그를 지킨 것은 잔꾀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억눌린 자를 풀어주시고 눈먼 자를 고치시는 실제적인 도움(Help)이십니다.


시편 146편 (현대인의 성경)


146: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146:3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146:4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146: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146:7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146:8 여호와께서 맹인들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들을 사랑하시며

146:10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할렐루야.


시편 146편은 어떤 시입니까?


이 시는 바벨론 포로 귀환 후 재건 과정에서 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백성들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나 지역 방백들의 도움을 기대했지만, 그들은 변덕스럽고 유한한 존재였습니다. 시인은 오직 여호와만이 영원히 다스리시는 참된 통치자임을 선포하며, 찬양으로 시작해 찬양으로 마치는 '할렐루야'의 삶을 촉구합니다.


말씀 속으로


1. 흙으로 돌아갈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3-4절) 우리가 의지하는 '귀인(Princes)'은 정치인, 부자, 혹은 나를 도와줄 것 같은 힘센 친척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약속은 든든해 보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그들의 호흡이 코끝에 달려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숨이 끊어지면 그들의 화려한 계획(Thoughts)도 그날로 소멸합니다. 사람을 의지하면 그 사람이 사라질 때 내 소망도 함께 무너집니다. 도울 힘이 없는 인생에게 기대지 마십시오.


2. 왜 '야곱의 하나님'인가? (5절) 시인은 아브라함이나 이삭이 아닌 '야곱의 하나님'을 언급합니다. 야곱은 속이는 자였고, 위기 때마다 잔머리를 굴리며 살았던 인물입니다. 그런 야곱조차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빚어내신 하나님이라면, 오늘 부족한 나도 도우실 수 있다는 강력한 위로가 담겨 있습니다. 자격 없는 자를 도우시는 그 하나님께 소망을 두십시오.


3. 구체적으로 도우시는 하나님 (7-9절) 하나님은 관념 속에 계신 분이 아닙니다. 7-9절을 보십시오. 억눌린 자에게 정의를, 주린 자에게 밥을, 갇힌 자에게 해방을 주십니다. 맹인의 눈을 여시고, 넘어진 자를 일으키십니다. 오늘 당신이 겪는 배고픔, 억울함, 질병의 문제에 대해 하나님은 구체적인 해결책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람 찾아다닐 시간에 이 능력의 하나님께 무릎 꿇으십시오.


삶의 자리에서


첫째, '인맥 의존증'을 버리십시오. 문제가 터졌을 때 전화기 연락처부터 뒤적거리지 말고, 먼저 하나님께 엎드리십시오. "김 사장님, 박 의원님"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먼저 부르는 것이 믿음입니다.


둘째, '약자'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되십시오.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를 붙드십니다(9절). 오늘 하루, 내 도움이 필요한 작은 자에게 밥 한 끼,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을 닮는 삶입니다.


셋째, '할렐루야'로 호흡하십시오. 호흡이 있는 동안(2절) 찬양하겠다고 했습니다. 불평이 나오려 할 때마다 "할렐루야"로 바꾸어 선포하십시오. 찬양은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보게 하는 안경입니다.


기도


영원히 다스리시는 나의 하나님,

급할 때마다 도울 힘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고,

유력한 자들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했던 저의 믿음 없음을 회개합니다.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갈 인생들에게 소망을 두지 않고,

야곱 같은 저를 끝까지 책임지시는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겠습니다.

오늘 갇힌 제 문제를 풀어주시고,

어두운 눈을 밝히시는 주님의 구체적인 도우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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