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순 <인생학교 램랜드/ 일흔 살에... 그때는 몰랐다!>
아버지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불러들여 먹이고 재우는 나눔의 삶을 사셨다.(44p.)
식모살이하면서 외로울 때마다 하나님께 '나는 왜 가난한 집에 태어나 이런 식모살이까지 해야 하나요?'라고 투정을 부렸다.(중략) 양장점은 저녁 9시면 끝났다. 퇴근 후 잠자기 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할 일 없는 저녁에 나는 무엇을 하며 지내야 할까 고민하다가 책을 사서 읽기 시작하였다.(66p., 81p.)
1.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사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
2. 지금이야 말로 기반을 다질 때다.
3. 자신의 향상을 위해 지나친 노력은 없다.
4. 작은 일이라도 소홀히 대하지 않는 사람은 꼭 성공한다.
5.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향상시켜라.
6. 한 가지 일에 온 정성을 쏟아라.
7. 자신이 몸소 배운 지식이 참된 지식이다.
8. 허영심을 향상심으로 승화시켜라.
9. 언행은 부드럽게, 의지는 굳건하게, 강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들다.
10. 용서받을 수 있는 거짓말을 재치 있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나를 보고 친정어머니는 효녀 심청이라고 착하다고 하시면서 힘들까 봐 나는 살림에 손도 못 대게 하셨다. 자식이 뭐라고... 게다가 시아버지는 온 동네 다니시면서 우리 며느리가 최고라며 칭찬하신단다. 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신다. 다른 자식 다 소용없다고 하시며 말이다. 얼마나 고마우신 분인지. 시어머니도 내가 제일 예쁘다고 하신다. 세 분 다 내가 최고라고, 나 없으면 못 산다고 하신다. 감사한 일이다.(129~130p.)
시간이 지나 이런저런 일들을 떠올리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좋은 사람이 훨씬 많다. 세상은 살 만하다. 정말 감사드린다.(223p.)
이제 깨닫는다. 내가 열심히 일하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해주신다는 것을..
나는 돈이 없을 때도 마음만은 항상 부자였다. 지금이나 그때나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달라진 게 있다면 돈을 벌어 남들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이다.(중략) 최고의 행복은 마음 편히 사는 것이다.(26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