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공법칙 9
혹시, '주언규'라는 작가를 아는가?
아니면 구독자 180만 명의 유튜버, '신사임당'이라는 이름은 들어봤는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유튜버 중에 한 명으로 손꼽히는 '주언규'(신사임당으로 더 많이 불렸던). 그는 평범한 방송국 PD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청년이었다. 월 160만 원의 월급으로는 자신의 미래가 '노답'이라는 것을 깨닫고 '스튜디오 렌털'이라는 '사업'을 시작했다. 초보 사업가의 호기로운 도전은 "이러다 정말 망하겠다"라는 위기와 공포에 직면했지만 그는 버텨냈고, 그 안에서 성공을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그리고 성공을 이루었다.
성공한 결과만 바라보면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방송국에서 근무했잖아', '코로나 시기에 운도 좋았네', '나도 그런 상황에 맞았으면 할 수 있었겠다.' 등의 부러움과 시샘만 있을 뿐이다. 이제는 유튜브와 책 등을 통해 타인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성공'을 성취하기 위한 팁을 얻어보자.
금수저도, 상식 밖의 천재도 아닌데 평범함의 범주 안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 나는 이런 사람들을 '슈퍼노멀'이라 부른다.
성공한 유튜버이자 책 <슈퍼노멀>의 저자 주언규는 우리가 노려야 할 성공의 목표는 '슈퍼노멀'의 수준이라고 언급한다. 그리고, 이러한 위치에 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가 어떤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던지 성공한 사람도 있고 1등도 있다. 그중에는 원래 타고난 자질이 우수하거나 소위 말하는 금수저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부는 나와 비슷한 조건이거나 나보다 부족한 환경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을 '돌연변이'라고 한다. 나와 비슷한 여건을 가진 이런 '돌연변이'를 따라 한다면 나도 그들과 같아질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한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 즉 '슈퍼노멀'의 단계가 되기 위해서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돌연변이'를 찾는 것이다. 그런 다음 나는 어떻게 다른 방법으로 모방할 것인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진짜 핵심은 이것이다.
우리는 나와 비슷한 이들이 거둔 뜻밖의 압도적 성과에서 내 성공의 힌트를 찾아내고 '차별화'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92p.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이다. 우리는 어떤 결과가 생기면 이것이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인지, 아니면 어쩌다 운이 좋아서 생긴 것인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고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온라인 콘텐츠로 성공하는 것을 예로 든다면, 양질의 원고를 작성하거나 고퀄리티의 촬영과 편집을 하는 것은 실력으로 좌우되는 영역이다. 반면, 어떤 주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어떤 제목과 섬네일이 떡상을 할지는 운의 영역이 함께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실력과 운의 영역을 자세하게 분해하고, 어떤 영역에 어떻게 노력을 쏟을 것인지 정해야 한다.
운의 영역에 실력을 쌓으려는 노력은 거의 효과가 없다. 실력이 필요한 영역과 운의 영역에 어떻게 집중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실력과 운의 영역을 구분하는 손쉬운 방법>
억지로 패배할 수 있다 -> 실력
억지로 패배할 수 없다 -> 운
'슈퍼 노멀' 즉, 성공으로 가는 길의 필요충분조건은 바로 실력의 영역을 정복하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가? 운의 영역은 나의 의지로 그 확률을 높이기 어렵다. 나의 분야에서 실력의 영역을 최대로 지경을 넓히기 위한 학습과 그 마음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끝까지 밀어붙이기 위한 윤활유로 저자는 '체계화된 훈련'을 제시한다. 운의 영역을 확률을 높이기 위한 반복이다. 하지만 실력의 영역을 키우는 것은 확실하고 단순한 목표를 명확히 정하고 의도가 있는 체계화된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런 시간이 축적되면, 실패의 확률이 낮아지고, 결과물의 수준이 올라가며, 폭발적인 성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의도적인 훈련이 자연스러워지도록 하는 팁>
의도적인 과정이 '무의식의 영역'에 이식되도록 환경을 만들어라.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다.
'독하다.'
그들은 다른 이들이 무식하다고 생각할 만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 실패를 하더라도 끊임없이 밀어붙였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몰랐던 디테일이 숨어 있다. 바로, 완전히 실패하지 않을 만큼 도전하는 것이다.
1억 원이 한 번에 투자하고 '실패하면 어쩌지?' 하며 불안해하는 것보다 1천만 원을 10번으로, 1백만 원을 100번 나누어서 투자하는 것이 성공의 확률과 심리적인 지지가 훨씬 높다는 것이다. 성공을 남의 일로만 여기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런 두려움을 줄이거나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이런 '고빈도 전략'이다.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100명의 구매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법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수만 명의 잠재적 구매자에게 노출시키는 것이 훨씬 전략적 접근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과정을 통해 높은 성과를 올리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그런 성과를 반복하고 일반화하는 것이 마지막 과정이다. 이를 위해 각 과정을 분해하고 분석해서 내가 직접 할 일과 위임해야 할 일, 실력을 쌓아야 할 일과 빈도를 높여야 할 일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다시 세팅해야 한다.
높은 성과를 낸다는 것은 큰 프로젝트 하나를 온전히 성공시키는 것이 아니다. 완벽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작은 성과를 위해 반복해서 시도하는 것이다. 그렇게 얻은 성과들이 쌓이는 것이다. 그 반복된 시도 중에 어떤 프로세스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확인하고 자신만의 성공 프로세스로 더욱 단단히 만들어야 한다.
생각만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는 절대 슈퍼노멀이 될 수 없다.
225p.
성공한 '슈퍼노멀'이 되기 위한 과정을 정리하면,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의 '돌연변이'를 찾고, 이를 모방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정리해야 한다. 그 단계를 '실력'과 '운'의 영역으로 분해하고 실력을 쌓기 위한 노력과 '고빈도 전략'을 구분하여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실력과 성공확률이 높아지고 반복되는 도전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낸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나는 '실력'의 영역을 쌓는 과정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단계인가. 성공을 노리기보다 함께 '슈퍼노멀'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