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크루 1-2
거짓말은 '거짓'과 '말'이 합쳐진 합성어이다. 이는 '참' 또는 '진실'과 반대되는 것으로써, 당연히 예로부터 잘못된 행동으로 여겨졌으며, 어렸을 때에 거짓말을 해서 혼났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런 거짓말이 개인은 물론 사회에 미칠 영향은 무시할 수는 수준이 아니다. 특히 자신에게 주어진 입장과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죄의식 없이 사용하는 하얀 거짓말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어설프게 사용한 하얀 거짓말이 차후에 어떤 큰 결과로 돌아올지 모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은 지금 당장 알기 어렵다.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커다란 후회로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이 관건이다.
미국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은 어릴 때부터 정직했던 언행으로 유명한데(사실이 아니라는 연구결과도 많다), 대통령이 된 후 그는 "진실은 언제나 정직하다. 그것은 어떤 양식으로든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거짓말의 일시적인 이익이나 변덕스러운 가면 뒤에도 진실은 남아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운동가인 말콤 X는 "거짓말을 하면, 그걸 떠나도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거짓말은 사슬과 같아서 새로운, 더 많은 거짓말을 불러온다는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거짓말에 대한 수많은 이들의 경종에도 불구하고 하얀 거짓말은 다양한 상황에서 생각보다 자주 사용된다. 친구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그것을 변명하거나, 회사에서 일을 미루고는 핑곗거리를 만드는 등의 일들이 모두 하얀 포장지 아래 웅크린 '진짜' 거짓말인 것이다.
거짓말은 일단 개인과의 신뢰를 훼손한다.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 거짓말이 쌓이면 믿지 못하게 되고, 믿지 못하면 관계가 지속되기 어렵다. 이는 사회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정치나 비즈니스 분야에서 거짓말은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할 수 있으며, 결국 사회 전체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연속되어 사회 전반적인 신뢰가 흔들리면 사회적인 윤리와 국가의 기반도 흔들릴 수 있다. 정말 무서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거짓말의 간접적인 영향과 진실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의도의 하얀 거짓말이라도 그 본질은 '거짓'이라는 것에 무게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진실과 성실함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거짓말을 또 다른 거짓말로 덮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떠들어대는 이들 많아지고 있어 '거짓말 대잔치'의 규모가 더 커지고 있어서 걱정이다. 누가 누가 더 피노키오 같은가 경쟁하는 건가?
#라라크루 #라이트라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