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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띵선생 Jan 14. 2024

2024년 목표, 마라톤 풀코스 완주

마라톤 풀코스 완주 도전기

2024년 목표

성공을 향한 나의 의지는 확고하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그 성공의 목표는 '자유'를 얻는 것이다. 자유.. 사람들마다 그에 대한 생각 또한 다양하겠지만, 나는 진심으로 그것을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정한 세 가지 목표는 '경제적 자유', '하는 일의 자유', '건강의 자유'이며,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드라인은 60세이다. 그때가 되어서 '어? 이게 아닌데?' 하는 후회를 하지 않고 매년마다 점검하고 소소한 성과들을 얻기 위해 1년마다 그 해 목표를 세우고 달성 여부를 측정하려고 한다. 


2024년의 세 가지 목표는 연금저축 펀드 납입배로 늘리기, 브런치 작가 데뷔 1권 이상 출판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라톤 풀코스인 42.195km를 완주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겠다는 목표는 '언젠가 한 번은' 해보고 싶었던 나만의 위시리스트이며, '힘든 일' 속에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성취감을 얻으려는 생각에서 세운 목표이다(말 그대로 언제가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목표). 아울러 그 준비과정을 통해 더욱 튼튼한 몸을 만들려는 것은 숨긴 희망사항이다.


달리기 준비

'그냥 달리면 되지~'라는 생각과 달리, 달리기를 제대로 하려고 하다 보니 준비할 것이 다소 필요했다.


먼저, 1년간 있을 마라톤 대회 일정을 살펴보고 어떤 대회에서 어떻게 달릴 것인지를 계획했다.

2024년 4월 27일: 제13회 양천 마라톤대회, 안양천 일대, 5km

2024년 5월 19일: 소아암환우 돕기 제21회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여의도 한강공원, 10km

2024년 6월 2일: 새벽강변 국제마라톤대회, 상암동 월드컵공원, 하프코스

2024년 11월: JTBC 서울 마라톤 대회, 상암동 월드컵공원, 풀코스

5km-10km-하프코스-풀코스 나름 계획을 생각하며 호기롭게 정리를 해봤지만 '하프코스'부터는 살짝 겁이 나는 게 사실이다. 가보지 않은 길은 다 두렵다.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고 게임은 시작되었다. 


두 번째로 달리기에 편한 운동화가 필요했다. 현관문 앞 신발장 안에 울긋불긋한 색깔의 운동화들이 있지만 1시간 이상 씩 내 몸무게를 지탱하며 달릴 수 있겠다는 신뢰를 이미 잃은 지 오래다. 또한, 새롭게 시작하는 비기너의 욕심으로 새 운동화를 마련했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SL'>

마라톤을 위한 완벽한 운동화는 아닐지 모르지만, 몇 번 신어본 결과 나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운동화이다. 원래 '나이키'브랜드를 광적으로 좋아하지만, 이번에 찾아간 매장에서는 썩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찾지 못했다. 그와 별개로, 매장의 직원이 내 맘을 살짝 긁는 언행으로 그 옆 아디다스 매장으로 향하게 했고, 결국 이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선택하게 되었다(모든 정황이 나의 성공을 끌어당기고 있다).


그 외에도 더 준비해야 할 것이 많겠지만 무엇보다 달리는 것이 우선이다. 이제 나가자!!


뛰어보니

2024년 목표로 마라톤을 언급한 것은 평소에도 달리기를 종종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의 표출이었다. 하지만, 막상 시간과 거리를 생각하며 달려보니 앞으로 갈 길에 대한 걱정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평소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고 오면서 '약 10km 정도 뛰었겠지?'라고 생각했으나, 꼼꼼히 계산을 해보니 8.7km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또, 돌아오는 길에는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하며 어영부영했기에 열심히 뛰었다고 하기는 곤란했다. 이런 나의 과거 행실을 돌아보니 앞으로 헤쳐가야 할 일이 더 난감하게 다가왔다. 


이렇게 과거의 반성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달리기와의 동침을 생각하며, 나만의 결심을 몇 가지 하게 되었다. 

첫 번째, 목표한 거리는 끝까지 정확하게 마친다. 

두 번째, 뛰는 동안 이어폰은 끼지 않는다. 

세 번째,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는다. 


이 세 가지 결심은 그동안 뛰면서 느낀 달리기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담은 결과이다. 또한 2024년에 세운 목표를 성공시키기 위한 나만의 각오이기도 하다. 그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 도전기>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2024년에 세운 여러분의 계획이 모두 성공하길 바라며,

<마라톤 풀코스 완주 도전기>는 그 도전이 성공할 때까지 완주를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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