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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매미..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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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선생
Aug 29. 2024
그 요란하던 매미가
모두
어디로 갔지?
이젠 안녕이라고
인사라도
줬으면
그 무더위가 덜 원망스러웠을까?
11층 아파트 창문에 붙어 울어대길래
너 대단하다며 투덜거린 내가 야속했겠네.
이렇게 갑자기 그들이 이렇게 아쉬울 줄이야
멀리서 아련히 들려오는 귀뚜라미소리는
원망 말고 좀 더 잘 들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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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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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선생
너는 어때?
저자
매일마다 스스로 독촉하는 작가 지망생. 동료들과 함께 에세이 <너는 어때?>를 출간하며 공식적인 글밥을 쌓기 시작했음.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자극을 주는 글을 쓰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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