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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록 Aug 09. 2024

[영화분석] 원초적 본능 / 폴 버호벤(1992)

영화를 좋아하고 기억하고 싶어하는 한 인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분석.



영화    원초적 본능

장르    에로틱 스릴러


줄거리


록스타가 얼음 송곳으로 살인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매혹적인 범죄 소설가 ‘캐서린 트라멜’(샤론 스톤)이 사건의 용의자로 물망에 오른다. 

사건을 취조하게 된 형사 ‘닉’(마이클 더글라스)은 그녀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직감하지만, 이미 몸과 마음이 사로잡힌지 오래다. 그녀가 움직이면, 피할수 없는 게임이 시작된다!


<감상>

피해자 

1. 자니바즈 – 과거 락스타. 캐서린의 섹파

2. 닐슨 - 경찰. 베스에게 닉의 심리자료를 받았다. 베스를 추적하고 있었다. 

3. 록시 – 트젠. 캐서린의 친구. 관음증. 

4. 거스 - 경찰. 닉의 베프 동료. 닉에게 캐서린을 경계하라고 계속해서 경고한다. 

5. 베스 - 심리상담의. 닉을 사랑한다. 


왜 이영화가 전세계를 사로잡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샤론스톤이 일단 매력적이고 스릴러와 에로틱한 분위기가 찰떡이었다. 

이야기 자체는 닉이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캐서린을 수사하다 캐서린에게 

사랑을 느끼고 빠진다는 간단한 내용인데 범인이 소설과 같은 방법으로 살인을 저지른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경찰은 범인이 책의 저자인가 책의 구독자인가라는 두가지 방향으로 수사망을 좁혀나간다. 

그래서 캐서린인가 베스인가 라는 방향으로 범인이 좁혀지는데, 

후반부에 모든정황이 베스로 좁혀지다가 엔딩에 캐서린의 얼음송곳이 보여준다.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정확히 그리고 있진 않지만,

얼음송곳과 총으로 살인도구가 다르다는 점에서 베스는 총으로 

캐서린은 얼음송곳으로 살인을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


헷갈렸던 지점은 왜 동성애 요인을 넣었는가였다. 캐서린과 록시도 캐서린과 베스도. 

동성애의 요인이 어떻게 극에서 작용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굳이 필요한 설정이었나? 하는 의문이 든다. 


<인물>


닉 

직업                        형사 

트라우마                 과거 - 수사 중 총으로 관광객을 죽임. 

비밀                        과거, 거짓말탐지기를 통과했다.

                              아내는 자살했다. 

목표                        살인사건의 해결. 범인 잡기. 

초목표                    사랑?


캐서린 

직업                         작가

트라우마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는다. 

비밀                       살인마.

목표                       닉을 속이는 것. 닉과의 게임

초목표                    살인. 쾌락.


베스 

직업                         심리학 박사. 닉의 전담 상담의 

비밀                         남편을 죽였을지도 모른다. 

                               여자를 좋아한다. 캐서린과 학창시절 잤다. 


<구성>

오프닝 

섹스 중인 남녀. 절정이 오른 순간 여자가 얼음송곳으로 남자를 죽인다. 


1막. 

조니바즈를 죽인 용의자로 지목되는 캐서린. 

그녀를 조사하러 가는 닉과 거스. 그녀의 집에서 친구 록시를 만난다. 

캐서린은 해변가 별장에 있었다. 당당한 그녀의 태도. 조니와 캐서린은 섹파였다.

정식으로 체포할거 아니면 꺼지라고 하는 그녀. 

닉은 상부의 지시로 베스에게 정신상담을 받고 있다. 갑갑해하는 닉.

금주. 코카인. 담배. 모두 안하는 닉. 베스와 닉은 과거 만났던 사이로 보인다. 


살인사건 브리핑. 스카프는 에르메스. 마약과 여자를 좋아했던 피의자. 

캐서린은 버클리 대 심리학과 졸업생으로 부모는 사망. 권투선수와 결혼했었다.

이번 살인사건은 그녀가 필명으로 썼던 소설 속 살인사건과 똑같은 방법이었다.

소설은 은퇴한 록스타가 실크스카프에 손이 묶인 채 얼음송곳으로 살해당한 이야기였다. 

통합 회의. 심리학자. 작가가 살인마 or 작가의 독자. 

알리바이로 책을 썼다고 변명할 것이다. 내 책에 나온 내용으로 살인할만큼 멍청해보여? 

그녀가 거물 변호사를 고용해 나올거라는 사람들의 의견과는 달리 사건뒤에 숨을 여자가 아니라고 

하는 닉. 그녀를 데리러간다. 그녀는 일부러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닉에게 보여준다. 

그녀의 집에는 닉에 관한 뉴스기사가 있다. 변호사를 선임할 필요없다고 하는 캐서린. 

경찰서로 가는 길. 닉에게 담배를 찾는 케서린. 담배가 있으면서도 닉을 테스트하는 캐서린. 

닉은 담배를 안핀다고 말한다. 새로운책의 내용은 나쁜여자한테 속는 형사의 이야기라고 한다. 

여자가 형사를 죽이는 결말. 


취조를 받으며 담배를 무는 그녀에게 아무말도 못하는 남자들. 

그녀는 성적인 긴장감으로 형사들을 당황시킨다. 그녀는 닉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거짓말 탐지기를 자진해서 받겠다는 그녀. 문제가 없이 나오는데 닉은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계를 속일 순 없다는 전문가에게 거짓말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고 하는 닉. 

취조 후, 그녀를 데려다주는 닉. 

두 사람을 총으로 쏘고 거짓말탐지기를 통과했던 닉. 캐서린은 우린 결백하다고 한다. 


술집에 온 닉.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술을 마신다. 닉은 그녀의 부모가 죽은 것도 전남편 

권투선수가 죽은것도 의심하고 있다. 감사반 닐센은 닉이 술먹는 것을 경계한다. 

닐센에게 화를 내는 닉에게 다가오는 베스. 두 사람은 술집에서 나와 격정적인 섹스를 한다. 

캐서린과 베스는 동창이었다. 베스의 옷을 다 찢어놓은 닉. 마음이 없는 섹스였다. 

닉은 담배를 피겠다고 한다. 


2막. 

버클리대학교에서 80년도에 교수가 얼음송곳에 찔려 죽은사건이 있었다. 

부모 사건과 그녀가 쓴 책에 대해 조사해보라는 팀장. 그녀를 감시하라는 직무를 받자 좋아하는 닉. 

그녀를 차로 미행하던 중 죽을 고비를 겪는 닉. 

헤이즐돕킨스 집에서 나온 그녀는 또다시 질주한다. 놓치는 닉. 

그녀의 집앞에서 옷벗는 모습을 지켜보는 닉. 

헤이즐 돕킨스 – 교도소에서 석방. 살인혐의

버클리대 교수는 캐서린의 지도 교수였다. 그녀는 요의선상에 오르지 않았고 조사도 받지않았다. 

돕킨스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는데 남편을 살해했다. 

캐서린의 집을 찾아가는 닉. 캐서린은 닉을 자신의 소설 모델로 쓰겠다고 하며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그녀는 헤이즐을 통해 살인충동을 배웠다고 한다. 닉이 코카인을 한것도 알고 있는 그녀. 

닉의 아내가 자살한것도 알고 있는 그녀. 록시와 베스는 연인사이로 보인다. 


닉은 베스를 찾아가 상담기록을 누가봤냐고 화를 내고 

닐슨이 자신의 기록을 본 것을 알게 된다. 

닐슨에게 찾아가 캐서린에게 내 기록을 팔았냐며 화를 내는 닉. 

술에 담배에 다시 타락의 삶으로 돌아온 닉. 베스가 찾아온다. 

베스가 기록을 보여준건 닉을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그날 밤 살해당한 닐슨. 총에 맞아 살해당한 닐슨. 

용의자로 몰린 닉에게 베스가 유리한 증언을 해준다. 

닉은 경찰의 조사를 받을 때 캐서린이 했던 반응과 똑같은 반응을 말한다. 

휴직상태가 되는 닉. 베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닉. 

캐서린의 부모가 죽은건 보트사고였다. 닉은 닐슨을 죽인게 캐서린이라고 생각한다. 

닉을 찾아온 캐서린. 닉에겐 거스만이 진정한 친구다. 

캐서린처럼 얼음을 송곳으로 깨부수는 닉. 캐서린은 닉에게 영화를 준다. 

소년이 사고로 위장해 부모를 죽이는 내용의 영화. 


캐서린은 오늘밤 조지클럽에 갈거라며 미행할거면 참고하라고 말한다.

클럽에 찾아 온 닉. 캐서린과 그날 밤 섹스를 한다.

침대 헤드에 스카프로 손이 묶인 채 절정에 오르는 두 사람. 

/ 중간점. 


록시는 캐서린과 닉이 자는 것을 지켜본다. 자신이 지켜보는 것을 캐서린이 좋아한다. 

닉은 이미 사랑에 빠졌지만 살인범을 잡아넣을거라며 그것도 책에 넣으라고 한다. 

거스는 캐서린과 잔 닉을 걱정한다. 

닐센의 금고에서 돈이 발견되었다. 석달 전에 받아서 한푼도 안썼다. 

술집에서 나오는 닉을 쫓아오는 차량 한 대. 닉을 죽이려고 한다. 닉과 차량의 추격전 대결. 

차량은 결국 추락하고, 운전자는 사망한다. 차량 안에 타있던 사람은 록시다. 


3막. 

닉의 정신감정을 하는 정신과 의사들. (베스 포함)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냐고 묻는다. 

베스는 닉에게 캐서린과 잤냐며 그 여자는 심리를 이용해 사람을 조종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캐서린은 록시가 떠난 슬픔에 잠겨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죽는다고 하는 캐서린. 

닉은 록시가 조니를 죽였을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캐서린은 대학시절 리사라는 여자와 잔 후 자신의 스타일을 따라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록시는 16살에 살인충동으로 면도칼로 남동생 둘을 죽였다. 

닉은 캐서린이 범인이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닉은 캐서린이 말한 리사에 대해 조사하지만 리사에 대한 대학교 기록은 없다. 

캐서린에게 묻는 닉. 리사 오베르만이 아니라 호베르만이었다. 리사는 베스였다. 

한번 잤을 뿐인데 집착했다고 말하는 베스. 캐서린도 똑같이 말했었다. 

리사에 대한 서류를 닐센이 가져갔고, 

캐서린을 모함하려고 조니를 베스가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닉. 

거스는 닉에게 살인마 친구를 둔건 박사가 아니라 캐서린이라고 경고한다.

닉은 캐서린에게 책의 결말에 대해 말한다. 그 여자랑 행복하게 사는 결말. 

캐서린은 그럼 책이 안팔린다며 누군가는 죽어야 한다고 한다. 항상 그러니깐. 

                         

베스의 전남편은 총에 맞아 5년전에 죽었다. 담당형사를 찾아가서 묻는 닉. 

아내가 용의자였냐고 묻자, 형사들이 요즘 찾아와서 같은 이야기를 묻는다고 한다. 

베스에겐 여자가 있었다. 

캐서린은 책을 끝냈다. 차가워진 그녀의 태도. 책을 다 썼다고 헤어지자고 하는 그녀. 


캐서린의 룸메이트 한테 전화를 받았다며 만나러간다는 거스와 동행하는 닉. 

405호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내리는 거스. 혼자가겠다고 한다. 

엘리베이터 2층. 3층 모두 멈춘다. 4층에서 거스는 얼음송곳에 찔려 죽는다.

베스가 나타나고 닉을 향해 가까이 온다. 

닉이 베스를 총으로 싸서 죽인다. 베스 주머니에 있던 것은 열쇠였다. 

계단에서 우비와 송곳이 발견된다. 베스의 집을 수색하는 경찰. 총이 발견되고, 

서랍에서 캐서린에 대한 잡지기사가 있다. 그 건물에 405호는 없었다. 

모든 정황이 베스를 향하고 있다. 

닉의 집에 찾아온 캐서린. 당신을 좋아할 수 없다며 모든 사람이 떠났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격정적 섹스를 한다. 캐서린의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얼음 송곳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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