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시야 서새이 Aug 04. 2023

슈퍼 거북 동화책을 읽고~

   그림 동화책(슈퍼 거북)을 동료로부터 소개받고 깔깔 웃었다. 토끼와 거북이의 후속편이다.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는 동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스타가 되었다. 거북이에게 행동이 느리다는 말을 들은 거북이는 빨라지는 법에 관한 책을 읽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정말 빨라진 슈퍼 거북이가 되었다. 그러나 슈퍼 거북이는 단 하루만이라도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었다. 그때 도전장을 내민 토끼가 있었다. 경주 ㄱ자도 싫은 거북이는 며칠 밤을 자지 못하고 경주에 임했다. 거북이는 워낙 빨라 토끼를 앞질렀고 너무 피곤하여 잠깐 쉰다는 것이 그만 잠들어 토끼가 이기게 된 것이다. 경주에서 진 거북이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단잠을 자고 평소에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여유롭게 거북이만의 삶을 살았다는 내용이다. 

슈퍼 거북이는 우리 현실을 잘 반영한 이 시대에 그림동화 책이다. 너도나도 변화하는 사회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뭘 배우겠다고 노력하고 성공하려고 매일 습관을 형성하려고 애를 쓴다. 하루라도 편안하게 살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지는 않나? 걱정하게 된다. 그런 나의 삶에 위로가 되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슈퍼 거북이는 그림이 정말 재미있게 잘 표현된 책이다. 그림을 보며 저절로 웃음이 난다. 그림이 너무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잘 표현된 책이라서 아이와 어른인 저도 그림 보며 깔깔 웃었다.      


슈퍼 거북이는 노력한 만큼 성공을 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는 책이다. 성공하고 난 후에 자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를 발견하게 하는 책이다. 

노력했고 거북이는 성공했다. 그런데 거북이의 마음은 참 힘들고 불편했다. 성공했다면 모든 것이 너무 좋아야 하는데 현실은 너무 힘들고 아팠다. 진짜 거북이가 원하는 삶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때 토끼와 다시 경주하게 된다. 이길 수 있었지만 자신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거북이는 쉼을 선택했다. 우리 삶에 더더더 라고만 한다면 우리 뇌에서 나오는 도파민이 많아 더 높은 이상을 꿈꾸고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다.     


더욱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는 세상을 따라가려고 노력한다. 나는 성공하려고 습관을 만들어 부지런히 살고 있다. 앞으로도 성공 습관을 매일 할 것이다. 그런데 나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태주 시인 여기 와 잠시 쉬었다 가시지요. 그 한마디가 힘이 된다. 잠깐의 여유가 주는 힘 오늘 하루는 쉬어도 된다는 마음의 위로다. 

오늘 하루 쉬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누리며 뇌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피로를 푸는 하루를 보내야겠다.      


이시영 박사님께서는 뇌는 약간의 긴장감을 주며 쉬는 것과 내가 모르는 낯선 곳에 잠깐 헤매는 것도 뇌를 쉬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세로토닌이 풍부해지도록 말이다.      

조금 긴장하며 내가 누릴 수 있는 소소한 누림으로 세로토닌이 풍부해지도록 여유로운 삶을 나에게 선물로 줘야겠다. 여러분의 소소한 누림은 뭘까요?      


#슈퍼 거북 #그림동화 # 새로토닌 # 유아 # 어린이집 #영유아 #취학전 아동 #성공     

작가의 이전글 소방대피훈련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