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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시야 서새이 Sep 20. 2023

어린이집에서 해 주는 것 아니에요?

    만 2세 2학기 부모 면담에서 기저귀 떼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기저귀 떼야한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님은 없다.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하는 과업이다. 하려고 시도는 하는데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렇다.     

 

   적정 시기가 있다. 과거 20년 전에는 빨리 떼려고 애를 썼다. 엉덩이 스매싱까지 불사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기저귀 떼기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시다.     

 

  그래서 나온 말이 기저귀 떼기는 어린이집에서 해 주는 것이 아니냐? 는 것이다. 물론 협력 관계로 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해 달라고 하시면 난감하다.      


   어린이집에서 먼저 시작하여 떼는 경우가 많긴 하다. 기저귀를 한 채로 “변기에서 쉬 해 보자.”라고 보육교사들이 말고 변기에 앉아 보는 직접 경험하거나  간접적으로 또래가 하는 것을 봄으로 원에서는 변기에 쉬를 성공하는데 집에서는 안 된다고 기저귀한다.

      

   왜 집에서는 안 될까? 연구한 결과 “쉬 할까?” 물어본다. 그러면 “아니”“안 할래”라고 한다. 그리고 쉬를 싸면 ‘우리 아이는 아직 멀었다.’라고 생각하고 얼른 기저귀를 한다.  

    

   신체조건이 되었으면 두 번째로 할 일은 언니 오빠이기에 기저귀를 떼야함을 알려 주고 이제 쉬 하러 변기에 앉아 보자.라고 말하고 인위적으로 아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1시간에서 130분 간격으로 변기에 앉아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변기에 앉아 쉬하면서 “아 ~ 이 느낌이구나.”를 감각적으로 알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 느낌이 들면 변기에 앉으면 되겠구나 를 알고 “쉬 쉬”라고 말하게 된다. 그때까지는 조금 번거롭더라고 변기 앉는 연습이 필요하다.  

   

   쉬 하고 난 후의 반응이 성패를 좌우한다. 쉬 했으면 뽀뽀를 해 주고 자랑을 많이 해야 한다. 자랑이 아이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심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끔 방수 팬티 입히는 부모님이 계신다. 저는 적극적으로 말린다. 왜냐하면 방수 팬티와 기저귀는 거의 비슷하다. 기저귀 떼기를 시작할 경우에 면 팬티를 입혀주시되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팬티면 더 좋겠다.      


   팬티는 언니 오빠들이 입는 것이라고 알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런데 교사가 적극적으로 기저귀를 떼는 것은 만 2세 여름을 추천한다.


   만 1세는 가정에서 시작하여 몇 번 성공하고 신체조건을 먼저 확인 후 실시한다. 신체 조건은 쉬를 한 후의 간격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간격이라면 할 수 있다. 반대로 3시간, 30분, 2시간, 15분 이런 간격이라면 한 달 정도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아직 신체 조건이 되지 않았다.    

  

   신체조건이 된 후에 해도 불안하다. 변기에 하자고 하면 쉬를 참는다. 이건 불안하다는 증거다. 그래서 몰아서 쉬를 하거나 참다 참다 쉬를 사면 한강을 만들기도 하다. 반대로 조금씩 쉬를 사는 경우도 있다. 기저귀에서 팬티라는 엄청난 과업을 이루는 과정에서 작은 불안은 우리 아이가 꼭 견뎌야 할 불안이다. 바지에 면 "바지에 실수 했구나, 변기에 한번 해 보자."라고 말하고 닦으면 된다.

    

   기저귀 떼기는 만 2세 11월 말까지 기저귀 떼기를 성공하면 좋다. 겨울에는 쉬를 사면 추울 수 있어 겨울 되기 전에 기저귀 떼면 좋을 것 같다.

    

   만 3세는 교사:아동 비율이 1:15이고 또래가 다 팬티 입고 변기에 쉬하기 때문에 기저귀 갈이하는 장면이 조금 부끄러울 수 있다. 그럼므로 만 2세 기저귀 떼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특별한 경우에는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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