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시야 서새이 Feb 22. 2024

새로운 시작 전날 ~^^

바쁘다 바빠 ~  아침부터 졸업식장 꾸미기와 부모 오리엔테이션 준비로 분주하다. 이번 주 야간 근무하면서 조금씩 준비했는데도 할 일이 끝이 없다. 내가 맡겨진 부분은 부모 오리엔테이션 떡 만들기 준비 일이 첫 번째 업무다.      


오리엔테이션 준비한다더니 ‘왠? 떡이야’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오리엔테이션은 30분 간단히 소개하고 아이들과 오감 활동으로 떡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므로 행사장을 꾸미고 세팅, 청소하는 등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계획한 것이다.      


떡 오감활동은 책상 옮겨 요리용 비닐 씌우기, 빵칼, 접시, 비닐장갑, 앙증맞은 작은 통까지 세팅 완료.

뿌듯함과 동시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호박 카레와 금방 담은 김치의 아삭한 맛이 일품이었다.      


오후 일정이 시작되었다. 행사장 꾸미기가 나의 업무, 행사장에 부모님 앉을 의자 세팅과 마이크, 레드 카펫 깔기 등 할 일이 많았다. 하나씩 차례차례 꾸며 나가며 “물건 찾다가 볼일 다 보네. 제자리에 물건이 없어서....”라고 하며 서로 찾고 찾기를 반복하며 일을 해 나갔다.      


하루 종일 그러고 나니 집에 오자 피곤이 몰려왔다. 그런데 잠이 오지 않았다.

왜? 내일 만날 부모님과 아이를 생각하니 기분 좋아 그런가? 콩닥콩닥 뛰고 있다.      

해마다 어떤 부모님과 아이를 만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아마 부모님 역시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른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내일은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기대하며......      


#부모 오리엔테이션 #전날 #어린이집 #보육교사 #새로운 시작 # 영유아 부모 #오리엔테이션 전날

작가의 이전글 우리 아이 안아달라고 보채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