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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시야 서새이 Mar 05. 2024

첫날 첫 시작 ~^^

첫날, 첫 시작 설레는 마음으로 만났어요.  

새로운 교실

새로운 장난감

새 친구들도 보이고

새로운 선생님도 계시고

처음엔 눈이 휘둥그레서 

조심스럽더니 그것도 잠시 잠깐이다. 


어느 순간부터

최선을 다해 노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돋보기로 보며 "선생님 두 개 보여"라고 하며 깔깔 웃고 

색종이 자르기 ㅋㅋ 색종이 가위로 찢기가 맞겠죠. ㅎㅎ


"바깥놀이  가요."는 말에  목소리부터 달라지는 우리 아이들 

농구 골대에 머리를 속 넣어  자신이 공이 되어 골인 한 모습에  

깜짝 놀라 "우리 공 찾으러 가자"하며 귀여워 웃었다.


 모래놀이에  앉아  모래 담고  붓고  신나게 하다.  

모래로 음식을 만들어 줘서 맛있게 먹다 "너무 뜨거워요."라고 했더니 

"후후" 두 번 불어주며 하는 말 "이제 안 뜨거워~"라며 모래 담긴 그릇을 내밀며 먹으래요. 


모래놀이에서 포클레인으로 공사 한창하다  포클레인을 들고나가 

현관 계단에 올려  위에 앉아 넘어질 듯 말듯한 모습으로 공사 중에 우리 아이 

걸음마 나 살려라 다가가 구출하였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잘 적응해 줘서 고맙고 뿌듯한 하루였다. 

첫날 우는 아이도 있었지만 달래면 달래지는 아이라서 감사할 따름이다.  


첫날 우리 아이만 긴장했을까요? 아니에요. 

저도 긴장한 탓에 온몸이 너무 아파 퇴근 후 설거지도 가족에게 맡기고 남은 업무 1시간 하고 

바로 이불속으로 직행했답니다. 

내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체력 보충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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