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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신입 적응 둘째 날~^^

by 소시야 서새이

비가 오는 신입 적응 둘째 날이에요. ~

어제보다 울음이 매우 짧아졌어요.

그런데 중간중간 엄마 생각이 나는지 엄마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곤 했답니다.

잠시 울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큰 공룡을 친구들과 함께 가지고 놀더라고요.


그러다가 저랑 소꿉놀이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종류별로 먹다가

"아야~선생님 사탕을 많이 먹어서 이가 아파~"라고 하자

약통을 찾아서 약도 먹여주는 따뜻한 귀염둥이예요.


"선생님은 이를 닦아야겠어"라고 하자 치약을 찾아서 칫솔에 짜주어 양치도 시켜주고

"세균이 남아 있을 수도 있어?"라고 하자 즉시 의사 선생님이 되어 ㅋㅋ 진찰을 하더군요.

또 맛있는 음식 먹고 또 치료하고.... 반복하며 놀이를 했답니다.


"우리 놀러 가자~"라고 이야기하니 비가 온다며 한걱정을 하더라고요.ㅋㅋ

유희실에서 놀 거라고 설명을 해 주고 미끄러질 수 있으니 천천히 가자는

약속을 지키며 유희실에 갔는데 표정이 정말 신난 표정이었어요.


초록색 자동차를 각각 한 대씩 타고 캠핑을 간대요. 제가 "캠핑 가서 뭐 할 거예요?"

"삐악이 과자 사러 가요."라고 자전거 부지런히 움직여 가더라고요.

"누구랑 먹을 거예요"

"캠핑 가서 먹어요." 라며 초록색 자전거 움직여 캠핑 왔대요.

삐약이 과자 먹는다길래 "선생님도 먹고 싶어요?"라고 하자

"두 개 사 와서 줄게요."라고 해요. 옆에 있는 다른 친구는 "나는 삐약이 과자 싫어, 나는 맛없어. 요거트 좋아해"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의 말의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어떤 말을 할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말은 듣고 배웁니다.

배운 말은 곧 습관이 됩니다.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지요.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을 인성을 평가합니다.

말이 주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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