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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시야 서새이 Mar 09. 2024

어린이집 신입 적응 5일째 ~^^

신입 적응 5일째~~

이제 친구도 편해지고 담임선생님도 알고 누가 자기를 예뻐하는지 어느 교실에 가야 하는지 알고 있다.


"나는 형님반 한글이 입니다".라는 말을 부끄러워하지 못하는 친구도 있지만 어느 반인지 알고 말로 표현하려고 애써는 모습이 보인다.


"얘들아 바깥놀이 가요." 친구들은 옷 입고 줄 서 있는데 한글이만 음률영역에서 악기 연주로 바빠요. 다가가서 "한글아, 우리 이제 바깥놀이 가요."라며 한글이 몸을 틀어주려고 하자 교사 옷소매를 깨물었어요.  "한글이를 좋아하고 예뻐하지만 무는 것 싫어. 그건 안 되는 행동이야~" 말하고 "선생님한테 미안해요 사과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하자 사과하고 뜨겁게 포옹한 후 실외놀이터로 왔어요.


교실에서 하고 싶은 악기를 충분히 탐색하고 바깥놀이하면 좋겠지만 우리나라는 교사대 아동(만 2세) 비율이 1:7이다. 함께 움직여야만 다.


영유아는 놀이 중심 교육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놀이를 충분히 는 것이 바람직하나 바깥놀이를 해야 하는 상황임을 알려주고  가자고 요청했더니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속상함을 깨무는 행동으로 표시것이다.


오늘은 깨무는 것이 옷소매였지만 아주 가끔 교사도 깨물리기도 한다. 아이에게 깨물렸다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영아는 깨무는 부정적인 자기표현이긴 하나 이제 형님이 되고 속상함을 말로 표현하도록  알려주고  배워가는  시기이다.  


벌써 한주가 지나갔어요.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했던 첫 만남.....   한주 지나고 나니 기특하게도 너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아이들을 만나 적응기간을  보냈는데 우는 아이도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다


울든 울지 않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여 긴장하며 보냈을 우리  아이들에게 격려와 칭찬한다.

주말에는 푹 쉬고 월요일에 만나요. ~~



#신입  #신입 적응 #어린이집 #영아 #만1세 #만 2세 #영아 부모  #보육교사 #영유아 #적응 일주일

#낯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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