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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시야 서새이 Mar 11. 2024

신입 적응 프로그램은 왜 할까요?

신입 적응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는 뭘까? 

영아와 엄마는 늘 함께 지냈다. 심지어는 화장실도 같이 갔다. 물론 밥도, 잠도, 모든 일상이 늘 함께였다. 영아는 엄마가 이 세상의 중심이다. 그런 엄마를 떠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가는 일이다. 즉 헤어짐을 처음으로 겪는 일이다.      


분리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를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 있다면 우리 아이는 어떨까?  시간 단축함으로 “잠깐은 괜찮네”라는 기분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

      

1주에는 2시간 정도 간식만 먹고 하원하고 

2주에는 점심 먹고 하원하고 

3주에는 낮잠 자고 정상 하원을 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영아가 잘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신입 적응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진급생 중에도 적응하는 영아들이 있다. 

담임교사와 친구들, 교실도 바뀌었기에 적응한다고 우는 영아도 있다. 

올해는 유독 한글이가 엄마와 헤어질 때 울어 어머님 퇴근하고 오셔서 한글이 어떻게 지냈는지 등등 담임교사가 말씀드리자 “우리 한글이 때문에 퇴근도 못하고 기다리신 거죠?”담임교사는 “아니에요.”라고 말꼬리를 흐린다. 옆에 있던 제가 “그럼요. 우리 한글이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서 그래요.”한글이 어머님께서는 감사하다며 웃으신다.      


적응하는 아이 중에 엄마와 헤어지는 자체를 힘든 아이, 환경의 변화에 힘든 아이 (교실에서 바깥놀이로 이동하는 것), 사람 적응하는 것이 힘든 아이, 또래관계에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힘든 아이, 변화에 예민한 아이 등 적응이라는 한 단어로 다 담기에는 어렵지만 어쨌든 적응하는 것이 다 다르다.   

   

시간 단축함으로 분리와 낯가림에 불안을 낮추는 것이다. 

     

어린이집을 다녀온 아이에게 울든 울지 않았든 부모님의 칭찬과 격려를 부탁드림으로 가정과 연계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적응프로그램의 목적이며 역할이다.     


부모님께 당부드리는 것이 영아와 헤어질 때 “이따가 만나요.” “헤어지고 만나고”“잘 놀 가다 와”등 헤어진다는 느낌보다는 만난다는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말하면 좋겠다. 

영아는 까꿍 놀이를 많이 하는 것이 좋고 유아는 술래잡기가 도움이 많이 된다. 

     

올 3월은 우리 아이 잘 적응하여 따뜻한 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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